빌리 아일리시·리조 '제62회 그래미 어워드' 무대 선다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 트위터 캡쳐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 트위터 캡쳐

9일 새벽(한국시간)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The Recording Academy)측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2020년 '제62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 1차 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2019년을 뜨겁게 달군 여성 뮤지션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와 '리조'(Lizzo)를 비롯해 전설적인 록밴드 '에어로스미스'(Aerosmith) 그리고 연인 사이인 그웬 스테파니와 블레이크 쉘톤이 1차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62회 그래미 어워드 1차 공연 라인업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빌리 아일리시와 리조는 이번 그래미 시상식에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Bad Guy'로 21세기에 태어난 아티스트 중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빌리 아일리시는 이번 제62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등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Truth hurts'로 2019년 빌보드 싱글 차트 7주 연속 1위를 차지한 R&B 스타 리조는 올해의 앨범, 올해의 노래, 신인 아티스트상 등 총 8개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이번 그래상에서 최다 노미네이트의 영광을 안았다.
 
이 외에도 에어로 스미스의 록 스피릿 가득한 무대와 그웬 스테파니-블레이크 쉘튼의 크로스 오버 합동 공연도 1차 공연 라인업에 포함되며 음악팬들의 기대감을 모은다.
 
그래미 시상식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BBMA),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A)와 함께 미국의 3대 음악상 중 하나다. '전미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음반업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영화의 아카데미상에 비견될 만큼 절대적인 위치에 있다.
 
2020년 제62회 그래미 어워드는 오는 27일(한국시간) 오전 10시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개최된다.
 
 전자신문 컬처B팀 김승진 기자 (sjk87@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