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 주인공은…광주·대전·부천·수원·인천·창원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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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다음달 300억원 규모 대형 '스마트시티 챌린지' 도시 두 곳을 선정한다. 지난해 48개 컨소시엄이 경쟁해 화제가 됐던 2019 스마트시티챌린지의 본 사업 주인공이 결정된다.

스마트시티 챌린지는 민간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컨소시엄을 이뤄 해당 도시 문제를 첨단 기술로 해결하는 사업이다. 공모를 통해 지자체를 선정하고, 지자체가 다시 사업자를 선정해 일임하던 방식이 아니다. 민간과 지자체가 처음부터 함께 기획하고 사업도 함께 일궈가는 사업이다.

지난해 첫 사업자를 선정하는 심사에 48개 컨소시엄이 응모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국토부는 그 중 1단계로 광주·대전·부천·수원·인천·창원 6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정부는 이들에게 사업 기획과 솔루션 실증 비용 15억원을 지원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사업 성과 등을 토대로 6개 컨소시엄 가운데 우수사례 2곳을 본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한다. 창원은 산단형 스마트시티를, 인천은 대중교통문제 해결, 부천은 구도심의 주차문제 해결을 주요 포인트로 잡았다. 수원은 디지털 트윈, 대전은 시장 주차와 상권활성화, 광주는 시민참여형 콘셉트로 특화해 준비 중이다.

본 사업에 선정되는 2곳은 1단계 때 지원받은 15억원의 열 배인 150억원을 정부 예산으로 지원받는다. 예산 규모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본 사업 선정을 위한 6개 컨소시엄 간 경쟁이 치열하다.

본 사업자는 정부 재정지원 150억원과 지자체 매칭 150억원을 더해 각각 총 300억원 자금으로 3년 동안 기획했던 사업을 펼친다. 국토부는 사업기획 당시에는 1곳 정도를 최종 본사업 지역으로 선정하려고 했으나 48개 컨소시엄이 몰리면서 2곳으로 늘렸다.

국토부는 올해에도 신규 컨소시엄을 추가 선정한다. 선정된 곳은 지난해처럼 기획·실증비를 지원받아 구체적인 사업을 기획하고 솔루션을 실증한다. 이들 중 우수사례는 본 사업에 선정돼 대형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한다.

2020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자료=국토교통부
<2020년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자료=국토교통부>

민간과 지자체가 함께 사업을 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형 사업은 도시 단위뿐만 아니라 단지(타운), 특화 솔루션 규모로도 확산된다.

테마형 특화단지 사업 역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특화도시 사업처럼 정부가 마스터플랜을 지원하고 향후 조성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 처음 시작하는 솔루션 규모 사업은 도시에서 필요한 새로운 솔루션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제안하는 방식이다. 단년도 사업으로 정부가 3억원을, 지자체가 3억원 등 총 6억원을 지원한다. 민간 기업이 지자체가 필요로 하는 솔루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자체별 솔루션 수요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배성호 국토부 도시경제과장은 “6개 지역 모두 지자체 공무원과 민간 기업 구성원이 한 팀이 돼서 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지속성이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면서 “민간과 지자체가 함께 일구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