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포럼]인공지능(AI)과 세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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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포럼]인공지능(AI)과 세계경제

2020년은 또 다른 새로운 시작이다. 세상은 지구가 돌듯 쉴 새 없이 한순간도 멈추는 법이 없다. 급변하는 미래 산업 시대에 기술 진화로 말미암아 사회 변화 속도는 갈수록 빨라졌다. 여야는 이달 9일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을 국회 본회의에 통과시켰다. 데이터 3법은 기업의 데이터 이용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관련 분야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파급력을 발휘할 것으로 크게 기대되고 있다.

전 세계 산업은 모두 데이터를 통해 힘을 얻고 있다. 초시대(超時代)라 일컬어지는 4차 산업혁명의 5세대(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되면서 초연결·초융합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산업 대부분의 영역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 등 지능정보기술 발전 속에 다양한 공공-민간 간 데이터 융합 확대, 이미지·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의 대폭 증가가 진행된다. 국민이 원하는 융합 및 개방 활성화는 사회 곳곳에 환경 변화의 생태계 조성이 글로벌화되리라고 본다. 디지털 혁신 성장을 선도하는 데이터 강국의 면모를 위해서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투명하고 공정한 의사 결정과 함께 막힘없는 데이터 유통 및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경제 활성화가 필요하다.

여기에 AI, 빅데이터 산업 등과 연계되면 우리가 기존에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서비스도 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세계 산업계는 혁신 시대를 맞아 이제 AI시대를 어떻게 전개해 나아가야 하는가 하는 방법론에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AI 경제 시대에 AI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뚜렷한 방향성이 필요하며, 융합을 통해 체계화한 AI 발전을 위해서는 미래 혁신 전략을 잘 세워서 준비해야 한다.

현재와 미래 정보기술(IT)은 전통 시장보다 AI, 로봇공학, IoT,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클라우드, 블록체인과 같은 혁신 기술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다.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전환은 빅데이터 관리자, 로봇 엔지니어, 소셜미디어 관리자, 드론 운영자와 같은 완전히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뿐만 아니라 위험하거나 지루한 일을 자동화하고 인간 노동을 보완해 줌으로써 노동 환경의 질을 높여 줄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성장 동력인 AI는 이미 사회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세계 산업과 사회를 혁신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AI 강국 대한민국을 뒷받침할 AI 산업 핵심인 인재 양성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은 이미 국가 차원의 정책 어젠다로 자리매김했다. AI 경쟁력의 원천인 인재는 국내외에 부족한 실정이며, 글로벌 AI 강대국 간 다양한 연구협력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 급변하는 미래 산업 시대에 AI 기술 경쟁에 뛰어든 한국은 핵심 인재 양성에 정책 역량을 적극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

잠재력이 우수한 해외 인재는 우리 청년과 함께 다양한 기술, 특히 AI 분야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 세계 AI 석학으로 꼽히는 요슈아 벤조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AI시대가 가져다 줄 혜택이 균등하게 나눠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I가 모든 산업과 모든 기업을 뒤바꿀 것이다. AI는 과학기술 진보를 넘어 인류에게 거대한 도전과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는 새로운 문명 터로 다가오고 있다.

AI를 잘 활용하면 우리 능력을 증강시켜서 어느 누구의 삶이든 향상시키는 방향으로의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 또 기존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산업을 태동시키는 등 세계 경제가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다. 또 지구온난화와 고령화 사회 가속화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중요해지면서 각종 자연 재해 등 인류가 직면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는 대개 좋은 것을 받거나 좋은 환경이 열리면 '복' 받은 인생이라며 행복해 한다. 어느 날 산골짜기에서 온 편지가 따듯한 빛을 비춰 인류에게 사랑을 나누어 주는 것과 같이 우리 모두가 미래 생명의 원천인 창조력을 발휘하고 지혜를 모아서 함께 도약하길 희망한다.

백양순 한국ICT융합협회 회장 bys87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