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인증, 독일법인에 100억원 추가 출자

한국전자인증, 독일법인에 100억원 추가 출자

한국전자인증(대표 신홍식)은 독일 베를린 소재 현지법인인 튜링AI홀딩스에 780만유로(약 100억원)를 추가 출자한다고 15일 밝혔다. 회사는 2030년 글로벌 AI시큐리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번 출자는 한국전자인증의 글로벌 간편인증 기술인 FIDO(생체인증) 솔루션과 클라우드 기반 인증기술인 클라우드사인을 현지화하기 위한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상품개발을 위한 것이다.독일 법인 튜링크립토를 전진 기지로 활용해 글로벌 인증보안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만들어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게 된다.

한국전자인증은 세계 수준의 운영·서비스 경험을 확보한 FIDO 인증서비스로 유럽 핀테크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다. 유럽은 미국보다 표준이 엄격하지만 핀테크 시장 성장성이 높아 FIDO 같은 인증기술이 비즈니스 기회를 더 많이 제공받을 수 있다고 봤다.

독일에 현지 법인을 보유한 강점과 잠재적인 조인트벤처 파트너가 있다는 점도 유럽 투자를 결정하게 된 배경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FIDO 인증서비스는 지난해 누적 이용건수가 7억건을 돌파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