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퐁, 아기상어 만드는 스마트스터디도 벤처투자..."온·오프라인 접점 확보해 시너지 창출"

핑크퐁, 아기상어 등 인기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한 콘텐츠 기업 스마트스터디가 벤처투자에 나섰다. 유아동 교육과 게임, 애니메이션 등을 넘어 놀이 프로그램 등 온·오프라인으로 다양한 고객접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투자 일환이다.

핑크퐁, 아기상어 만드는 스마트스터디도 벤처투자..."온·오프라인 접점 확보해 시너지 창출"

스마트스터디는 15일 사내 벤처캐피털(VC)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운용하는 '스마트스터디 유니버스 제1호 펀드'를 통해 아이 돌봄 서비스 스타트업 '째깍악어'에 대한 첫 투자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스마트스터디가 전략 목적 투자를 위해 설립한 사내 VC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최근 금융당국에 창업벤처전문사모펀드(PEF) 운용사로 등록을 마쳤다. 장기 과제로 창업투자회사 인가도 획득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창업벤처 PEF 결성 완료에 앞서 이번 투자를 실시했다. 총 50억원 규모 시리즈A 라운딩 가운데 일부를 투자한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 관계자는 “펀드가 최종 결성이 되지 않아 상세한 출자자와 투자 규모는 밝히기 어렵다”면서도 “콘텐츠·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대한 전략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가 투자한 째깍악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아이 돌봄 교사와 부모를 매칭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누적 돌봄 시간, 부모·교사 회원 수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돌봄 서비스 공간 확대 및 다양한 놀이 프로그램 운영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하며 국내 온디맨드(On-demand) 돌봄 서비스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스마트스터디벤처스는 펀드 결성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콘텐츠·ICT 분야 유망 기업 발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첫 펀드 이름에 '유니버스'라는 단어를 담은 이유도 헐리우드 영화 시리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처럼 스마트스터디와 최고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기업들과 함께하겠다는 의미에서다.

이현송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는 “째깍악어는 핑크퐁으로 대표되는 스마트스터디 콘텐츠가 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나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파트너”라며, “앞으로 스마트스터디와 째깍악어의 양사 행보에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