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의료 AI SW 시험성적서 3호 발급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솔루션 개발 업체 '제이엘케이(JLK)'에 의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시험성적서를 발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이엘케이는 유방암 진단 솔루션 '맘모아나(MammoAna)'로 KTL 시험 평가를 거쳐 성적서를 받게 됐다.

의료 진단용 AI는 질병 진단에 인공지능이 역할을 하도록 개발된 기술이다. 환자 진단 영상을 분석해 특정 패턴을 인식하고 질병 진단과 치료·예측에 활용할 수 있다.

KTL은 의료 AI SW에 대한 시험평가 체계를 만들어 작년 연말서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이엘케이 전립선암 진단 솔루션 '유니프로스(UNIPROS)'에 첫 성적서를 발급했고 11월에는 뷰노 의료영상진단 SW가 받았다. 이번에 시험성적서를 받은 제이엘케이는 3호다.
국내 시험인증기관이 의료 AI SW에 대해 시험평가 체계를 만들고 실제 성적서까지 발급한 것은 KTL이 최초다. KTL은 AI SW 시험성적서 총 10개를 발급한다는 목표다. AI SW 성능 측정 기준을 강화하고 의료기기 SW 규격을 담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62304 표준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연구원인 서울 구로구 서울분원에서 의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시험평가 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연구원인 서울 구로구 서울분원에서 의료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시험평가 작업을 하고 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