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시장 ‘퀸비코인’ 상장 막바지 논의

배우 배용준이 설립에 참여하고 투자한 블록체인 경영 컨설팅 기업 ‘퀸비컴퍼니(Queenbee Company)’가 개발한 가상화폐가 국내 최대거래소에서 상장 막바지 논의 중이다.

블록체인 시장 ‘퀸비코인’ 상장 막바지 논의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저금리, 투자시장(주식, 부동산 등)의 강력한 규제로 인해 투자처가 줄어듦에 따라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상황에서 QBEE코인이 국내 최대거래소에서 거래가 될 경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QBEE코인은 싱가포르 정부의 인가를 취득한 디지털자산(Digital Asset) 발행을 지원하여 국내 비상장 주식회사들의 새로운 금융시장 접근을 가능케하는 디파이(Decentralized Finance, 이하 DeFi)시장을 위한 QBEE플랫폼 내 자산이다. 관계자는 QBEE플랫폼은 디지털자산 전환 서비스를 지원하고 AML/KYC를 따르는 준법성을 고려한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은 17,18년 열풍이 불었던 가상화폐공개(Initial Coin Offering 이하 ICO)와는 다른 증권형토큰공개(Security Token Offering 이하 STO) 또는 디지털 자산 시장의 원년으로 보여진다.

ICO는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폐를 발행해 판매함으로써 자금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반면 STO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실물자산이 담보가 된 토큰을 발행하여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새롭게 생성된 디지털자산은 현재 주식과 같은 가치를 보유하고 있으며, 퀸비컴퍼니의 싱가포르 파트너사의 거래 플랫폼에서 거래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캡브릿지그룹의 지분을 인수했다. 캡브릿지그룹은 싱가포르 금융당국으로부터 공식 거래소 라이선스를 받았으며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원 익스체인지를 운영하고 있다.

ICO를 진행한 코인 중 현재까지 실용화가 되지 않은 상품과 서비스가 많지만 퀸비컴퍼니 서비스를 통해 생성된 디지털자산은 해당 자산에 대한 소유권이 있다.

해당 기업은 영화제작사의 디지털자산에 대한 정보와 거래 이력을 관리해줌으로써 추가적인 수익이 날 수 있다. 물론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거나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한 경우 가격은 하락할 수 있지만 자유로운 시장거래가 가능한 것이 디지털자산의 특징이다.

STO는 ICO에 관한 관심이 떨어진 지난해 중반부터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제이 리 트랜스폼 그룹 코리아 CEO는 체인쿼터스가 운영하는 암호화폐거래소 인벡스(INBEX)의 웹진을 통해 "STO의 시가총액은 2020년까지 10조 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STO가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의 ICO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