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 종이 없는 창구 전면 도입

서민금융진흥원, 종이 없는 창구 전면 도입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계문)이 어디에서나 편리하게 서민금융 상담과 신청이 가능한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했다. 종이 없는 창구 시스템을 도입했다.

통합 앱에서는 24시간 챗봇 상담 등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국 49개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미소금융재단 등 대면 상담창구에는 종이 없는 창구 시스템을 전면 도입해 고객 편의를 강화했다.

챗봇 상담을 통해 햇살론, 미소금융 등 서민금융상품에 대한 모든 상담과 신청이 가능하다.

또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앱 내에서 서민금융상품 이용 가능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서민금융 제도를 잘 모르는 고객도 대출신청 전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본인에게 맞는 서민금융 서비스를 확인할 수 있는 '사전자가진단 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다. 휴면예금을 조회하고 바로 지급받을 수 있는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도 지원된다.

맞춤대출 서비스는 180여개 대출상품을 비교하고 신청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이외에도 CB사와 연계해 신용등급·평점, 연체이력 등을 무료로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신용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령자 등 모바일 앱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을 위해서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와 미소금융재단 등에 '종이 없는 창구'를 도입했다.

상담 창구 방문 시 고객이 작성하는 모든 서류를 전자문서화해 신분증만 지참하면 별도 신청서 작성 없이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계문 원장은 “비대면 상담서비스 확대는 생업 종사로 방문이 어려운 서민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 이라며 “서민금융 제도에 대해 상담을 원하는 고객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