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갤러리아는 내달 2일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갤러리아 광교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갤러리아 광교는 한화갤러리아가 10년 만에 오픈하는 신규 점포다. 연면적 15만㎡에 영업면적 7만3000㎡(2만2000평) 규모로 영업 공간만 지하 1층부터 지상 12층에 달한다.
광교점은 갤러리아가 처음 선보이는 대형 복합쇼핑몰이다. 대규모 컨벤션센터를 비롯해 고급 오피스텔, 호텔과 아쿠아리움 등 다양한 시설이 연계됐다. 오픈 첫 해 매출 목표는 5000억원이다.
특히 갤러리아 광교는 업계 최초로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유리 통로인 '갤러리아 루프'를 통해 전 층에 빛을 들여오는 파격을 택했다. 1451장의 삼각 유리를 관통한 빛의 스펙트럼이 매장에 쏟아진다.
갤러리아 광교 건물은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렘 콜하스의 'OMA' 건축사무소에서 설계와 디자인을 담당했다. 갤러리아는 광교점이 경기 남부권 랜드마크를 넘어, 국내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갤러리아 광교점은 최고 명품 라인업을 갖추고 수원은 물론, 용인·동탄·분당 등 경기 남부권 명품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명품을 비롯하여 수입 컨템퍼러리, 프리미엄 코스메틱, 상품과 체험을 결합한 홈리빙 및 키즈 등 다채로운 MD 구성을 갖췄다.
총 브랜드는 440여개로 △구찌·펜디·발렌시아가 등 명품 뷰티크를 비롯해 △불가리·예거르쿨트르·IWC·태그호이어 등 명품시계 및 주얼리 △오프화이트·발리·파비아나필리피 등 명품 여성으로 수원 지역 최고의 명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주요 명품 브랜드로 구성된 2층 명품뷰티크 매장은 상반기내 브랜드별 일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현재 다수의 명품 브랜드와도 긍정적 협의를 진행 중이다.
갤러리아 광교 12층에 위치한 VIP 라운지 '갤러리아 라운지'는 국내 최대 규모로, 광교의 VIP 커뮤니티를 리딩할 계획이다. 또한 층마다 특화 매장을 선보인다. 특히 6~8층은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와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등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가전·전자 제품의 메카 자리를 노린다.
복층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프리미엄 스토어는 국내 백화점 최대 규모의 삼성전자 미래형 매장이다. 3개층을 관통하는 미디어아트와 초대형 구조물인 '인피니티 타워'를 설치했다.
주요 콘텐츠로 레고와 IT기기를 결합해 드로잉을 체험하는 '키즈존'을 비롯해 '스마트 디바이스 체험존',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데이코' 등을 선보인다. 8층에는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전용관이 백화점 최초로 문을 연다. 냉장고, 와인셀러, 식기세척기, 오븐 등의 빌트인 라인업을 갖췄다.
김은수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는 “갤러리아 광교 오픈을 필두로 백화점 사업 강화와 온라인몰 개편, 플랫폼 기반 신사업, 신규 브랜드 발굴 등 성장동력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