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즈인베스트먼트, 홈퍼니싱 스타트업 '하우저'에 첫 투자 단행

브리즈인베스트먼트, 홈퍼니싱 스타트업 '하우저'에 첫 투자 단행

직방이 지난해 12월 설립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브리즈인베스트먼트(대표 박제무)가 첫 번째 투자를 단행했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인테리어 물류 프롭테크 스타트업 하우저(대표 심준형)에 10억원을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하우저는 온·오프라인 홈퍼니싱 시장에 초점을 맞춘 고객 맞춤형 소프트웨어(SaaS) 업체다. 인테리어 물류 입고부터 보관, 배송, 설치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 가구 시장은 자체 물류 라인을 갖추지 못한 홈퍼니싱 업체가 약 70%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브리즈인베스트먼트는 투자 결정 배경으로 하우저가 보유한 독보적인 공간 관리 능력과 물류 클라우드 서비스를 꼽았다. 하우저는 10만여개 가구를 데이터로 만들어 특정 공간에 효율적으로 적재, 보관, 관리할 수 있는 공간 관리 시스템을 적용했다. 현재 300여개 고객사, 10만여개 품목의 물류 및 재고관리 서비스를 맡고 있다. 또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바탕으로 전국 11개 오프라인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다.

심준형 하우저 대표는 “하우저 경쟁력은 고객의 가구 구매 데이터, 이를 바탕으로 홈퍼니싱 사업에 차별화될 수 있는 데이터 및 인프라 경쟁력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독점적인 시장을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제무 브리즈인베스트먼트 대표는 “하우저는 홈퍼니싱에 대한 공간 관리 솔루션을 가지고 있는 프롭테크 기업으로 수많은 고객사의 고민을 맞춤형 서비스로 해결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