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중장거리 노선 뚫었다...LCC 중 첫 '시드니' 취항

티웨이항공 B737-맥스8 항공기 (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 B737-맥스8 항공기 (제공=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초로 인천-호주 시드니 노선을 취항한다.

과당경쟁이 벌어지는 단거리 노선에서 벗어나 중장거리 노선으로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을 전망이다.

티웨이항공이 27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인천-호주 시드니(1303석) △인천-팔라우(주1회) △인천-키르키스스탄(주2회) 등에 대한 운수권을 배분받았다.

인천-시드니 노선은 현재 국내에선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이 주 14회 운항 중이다. 자유여행, 패키지여행, 어학연수, 취업 등 수요가 풍부한 노선이다. 지난해에는 44만4000여명이 탑승했다. 티웨이항공 노선 취항으로 이용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주2회 운수권을 받은 인천-키르기스스탄 비슈케크 노선은 양국 간 첫 직항 노선이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스위스로 불리는 곳이다. 만년설이 유명한 텐샨 산맥과 청록빛의 호수가 멋진 이식쿨 등 최근 이국적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 취항을 위해 300석 이상의 중대형 항공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상반기 중 LOI 및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다양한 좌석배치와 운임, 기내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노선 확장 및 중대형항공기 도입에 따른 안전투자도 지속한다. 지난해 말부터 짓는 김포공항 화물청사 내 1600평 규모의 훈련센터를 연내 완공할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 종합통제센터, 운항, 객실 사무실은 우선 오픈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 중장거리 노선 취항은 항공여행의 새로운 이정표”라며 “다양한 노선과 안전운항으로 고객이 원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티웨이항공 신규 운수권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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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