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사망자 3명 추가…총 16명

26일 오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상이 마련된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 및 방역 관계자들이 이송 환자에 대한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오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격리병상이 마련된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 및 방역 관계자들이 이송 환자에 대한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국내 코로나19 관련 14, 15, 16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는 총 16명이다.

국내 14번째 사망자는 2467번째 확진자(70세, 여성)로 코로나19 검사 후 자가격리 중 호흡곤란을 호소해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에 긴급 이송됐지만 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 판정을 사망 후인 이날 오전 나왔다.

15번째 사망자는 1875번째 확진자(94세, 여성)는 요양원 장기입원 중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 입원 중 28일 사망했다.

16번째 환자는 2570번째 확진자로(63세, 여성) 영남대병원에서 27일 사망한 이후 사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에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도 병원에 입원하지 못하고 자가격리 상태로 대기하던 74세 남성(13번째 사망자)이 사망하는 등 대구 지역 병상 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연일 최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28일 추가된 확진자는 571명으로 지난달 20일 국내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하루 증가 폭으로는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