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5G 기반 실감콘텐츠 현황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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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5세대(5G) 이동통신을 상용화를 계기로 이전과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실감콘텐츠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삶의 범위를 가상공간으로 확장하는 '5G 가상 세계' 사업을 본격 추진 중이다. 대표 서비스는 '버츄얼 소셜 월드'는 다수 VR 이용자가 가상세계에서 아바타를 이용해 타인과 만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VR 포털 개념인 점프VR을 통해 VR 스포츠 생중계, e스포츠 생중계 등 콘텐츠를 확장했다. 점프VR은 데이터 트래픽이 LTE에 비해 7배 증가하며 대중화 가능성을 증명했다. SK텔레콤은 '2020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봄 시즌 생중계 등 VR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KT는 고화질을 차별화 서비스로 내세웠다. KT 개인형 VR '슈퍼VR'은 세계 최초 8K(초고화질) 스트리밍으로 서비스한다. 경복궁, 태권도 등 한국 대표 문화와 K팝 등을 소재로 한 다양한 8K VR 콘텐츠를 제작해 제공한다. AR을 적용한 영상통화 서비스인 '나를'을 출시, 가입자 50만명을 확보했고, 360도 카메라를 4K 화질의 360도 영상통화와 S스트리밍을 즐기는 리얼360 서비스도 가입자 24만명을 확보한 것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U+VR을 통해 문화, 공연, 학습 분야에서 총 1500여편 VR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아동 도서 베스트셀러인 'Why?' 시리즈 등 콘텐츠 확보에 주력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교육, 게임 등 생활영역으로 고객가치를 넓힌 'U+5G 서비스 3.0'을 선보이며 실감콘텐츠를 고도화한다. LG유플러스는 스페이셜과 AR 기반 영상회의 솔루션을 내놓는 등 글로벌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통사 VR·AR 콘텐츠는 상당한 수준으로 저변을 확대하는데 성공, 올해 본격적인 콘텐츠 확대와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는 움직임이다. 이통사 관계자는 “실감 콘텐츠를 통해 데이터 트래픽 증가 등 가능성을 봤다”며 “정부 지원책과 맞물려 성장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