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노력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다중채널네트워크(MCN) 크리에이터는 소셜 소통이라는 특유의 장점을 토대로 더욱 친밀하고 다각적으로 코로나19 극복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이는 곧 일부 무분별한 콘텐츠와 불법적인 활동만 부각되며 다소 부정적으로 다가서던 MCN 업계의 선한 영향력을 되짚는 계기가 되고 있다. 엔터테인&에서는 MCN 크리에이터가 펼치는 코로나19 극복 응원 노력과 의의를 살펴본다.
◇MCN 크리에이터, 코로나19 극복 기부행보 두각
기부 물품과 성금 기탁은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현재 MCN 크리에이터는 연예인·유명인·기업 등을 비롯해 폭넓게 펼쳐지는 기부 행렬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대도서관은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코로나19 기부 페이지'를 개설, 1000만원의 선기부금과 함께 매칭그랜트(모금된 기부금과 동일한 액수 기부) 방식으로 구독자와 대중 기부를 유도하며 총 4100만원의 기부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방송인 겸 크리에이터 최희는 지난달 결혼식을 조촐하게 올리면서, 3000만원의 성금을 세이브더칠드런에 기부하며 코로나19에 따른 위기를 겪는 저소득층 아동에 대한 관심을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게임크리에이터 보겸과 허팝은 시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1만여장을 직접 전달하며 코로나19 예방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이밖에도 방송인 겸 크리에이터 유병재, 오예커플(엠블랙 지오·배우 최예슬)를 비롯해 △회사원A △소프 △헤이지니&럭키강이 △소근커플 △애주가TV 참PD △닥터프렌즈 △잇섭 △딴트공말방구실험실 △슈기 △예씨 △아울이 △클래씨티비 △허팝 △영알남 △킴닥스 △김블루 △김재원 △겜브링 △밍모 △흑운장 등 푸드·뷰티·IT·게임분야 인기 크리에이터들이 대거 기부에 동참하면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심을 끌어냈다.
◇크리에이터, 산업군 연대 통한 코로나19 극복 지원
코로나19 극복 노력 가운데서 MCN 크리에이터와 업계의 특별한 모습은 기부뿐만 아니라 산업군과 연대, 캠페인 형태로도 펼쳐진다. CJ ENM 다이아TV는 자체 커머스 플랫폼 '다이아 마켓'을 통한 '농가상생 커머스 프로젝트'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하는 동화책 읽어주기 캠페인 '세이브 위드 스토리'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다이아 마켓 농가상생 커머스 프로젝트는 애주가TV 참PD·맛상무·산적TV밥굽남 등 크리에이터와 경기도 고양시 벽제농협·일산농협, 한식 전문기업 대복 등과 연대해 지역 제품인 얼갈이 열무김치 3000세트를 판매하는 형태로 진행, 개학 지연에 따른 급식재료 납품 불가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돕는 데 기여했다.
또 샌드박스네트워크는 패션브랜드 커버낫과 협업을 통해 리비·까니짱·나름·수빙수 등 인기 크리에이터 4인이 디자인한 에코백을 판매하는 한정판 컬렉션 캠페인을 추진, 수익 전액을 질병관리본부에 기부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어려움을 겪는 대중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고 있다.
이밖에 개인 채널 '국민안내양TV'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전국 지자체의 로컬푸드를 소개하는 방송인 겸 크리에이터 김정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손씻기 캠페인과 코로나19 확진 지역 차별 시각을 불식시키는데 나서고 있는 SBA 크리에이티브포스, 코로나19 극복 및 예방을 위한 캠페인 행보를 펼치는 사단법인 인플루언서경제산업협회 등 다양한 행보가 잇따르고 있다.
MCN 크리에이터의 코로나19 응원 노력은 단순한 기부 차원을 떠나 여러 분야의 소셜 대중에게 적극적으로 선한 영향력과 감동을 주며, 코로나19 극복을 향한 적극적인 동참은 물론 부가산업군으로서 발전 가능성도 보여줬다.
박동선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 기자 dspark@rpm9.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