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젠아이씨티, 음성인식기반 AINote 무료 베타버전 오픈…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선대응

인공지능(AI)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전문기업 엘젠아이씨티가 강연·회의·상담 등 온·오프라인에서 주고받은 참석자 간 음성을 녹취록·회의록·강의록 등 텍스트 형태로 전환하는 AI 음성인식 서비스 시장개척에 나섰다. 회사는 2016년 챗봇 '뚜봇(두드리소상담로봇)' 등 다양한 음성인식 솔루션을 선보이며 국내 챗봇 시장을 이끌고 있다.

엘젠아이씨티(대표 김남현)는 글로벌 언택트 시대를 겨냥해 B2C 제품인 AI 음성인식 'AINote' 애플리케이션을 이달 초 일반인에게 무료 베타버전 형태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제공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계기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B2C 분야에서 실시간 음성 인식·텍스트 변환 기술력 인지도를 확실하게 다질 계획이다. 글로벌 B2B 시장에서 AI 음성인식 솔루션 시장 확대를 위한 지렛대로 삼기로 했다. 회사는 스마트폰용 'AINote' 애플리케이션 출시에 앞서 일반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B2B 제품인 AI 음성회의록 윈도(PC) 버전·서버 버전 'AI 회의록' 솔루션을 올해 초 내놓은 바 있다.

현재 'AINote' 애플리케이션은 실시간 음성 텍스트 변환·녹음파일 텍스트 변환 등 기능을 통해 한국어·일본어·중국어·영어·스페인어·독일어 6개국 언어를 텍스트 서비스 형태로 전환할 수 있다. 회사는 음성인식이 미흡한 영역(현재 93% 인식률)은 수정을 거쳐 이달 중 인식률을 높이고 애플 앱스토어에도 공개할 계획이다.

엘젠아이씨티는 'AINote' 서비스는 앞으로 무상 지원할 계획이다. 회의록 'AI-Minutes', 청각장애인 'AI-Deaf', 메신저 'AI-Messenge'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다양한 AINote 시리즈를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또 B2B 시장을 겨냥해 'AI 회의록' 솔루션 확산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엘젠아이씨티의 음성인식 모듈은 스마트폰 버전·윈도 버전·서버 버전 등 개별 사용자 환경에 맞춰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특히 회사 음성인식 엔진 기술 핵심은 자체 구동형이란 점이다. API 기반이 아니다. 정보 유출을 방지할 뿐 아니라 사용량에 따른 비용 발생과 아키텍처 투자 부담을 줄이는 장점이 있다.

김남현 대표는 “스마트폰 버전은 모든 앱서비스에 음성인식을 간단히 접목할 수 있고 윈도 버전은 키오스크와 같은 윈도 PC 환경 기반 서비스에서 손쉽게 접목이 가능해 기업이 서비스 구현을 위한 투자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AINote가 앞으로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실시간 음성 인식 텍스트 전환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고 이를 토대로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음성인식 서비스를 차별화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엘젠아이씨티, 음성인식기반 AINote 무료 베타버전 오픈…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선대응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