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갑 고용부 장관, '도티' 소속사 샌드박스 네트워크 찾아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민간 청년일자리 창출 사업 세부 계획이 조만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관련 사업은 공공과 민간분야에서 25만개 청년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27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대표 이필성)를 방문해 '공공 및 청년 일자리 창출계획'을 설명하고 기업 관계자 얘기를 들었다.

이날 방문은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과 '청년 일경험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전에 현장 기업과 청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장관은 “기업이 신규 채용을 축소하거나 연기하며,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해 앞으로의 청년 고용 전망도 밝지 않다”며 “청년이 일할 기회조차 갖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경력 단절로 인해 앞으로의 취업에도 어려움을 겪거나 또는 구직을 단념하는 장기 미취업 상태에 빠지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는 올해 하반기 '청년 디지털 일자리' '청년 일경험 지원' 등 새로운 청년 일자리사업 계획을 발표했다”며 “정책이 성공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정부가 더 신경 써야 할 부분과, 보완해야 할 부분에 대해 현장 기업과 청년들의 제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년 디지털 일자리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정보기술(IT) 직무에 청년을 채용하면 최대 6개월간 인건비를 월 180만원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 일경험 지원 사업은 일할 기회가 감소한 청년을 단기 채용하는 기업에 월 80만원까지 인건비를 지원한다. 각각 5만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샌드박스네트워크는 '도티' 등 동영상 콘텐츠 창작자 380여명이 소속된 회사로 지난 어린이날 '청와대 온라인 특별 초청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다.

지난해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