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넷플릭스, 개인 맞춤형 콘텐츠 자동재생 기능 실험

[국제]넷플릭스, 개인 맞춤형 콘텐츠 자동재생 기능 실험

넷플릭스가 이용자 맞춤형 콘텐츠를 자동 재생하는 '셔플플레이' 기능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달부터 미국 등 특정 국가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베타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셔플플레이는 이용자 과거 시청이력을 기반으로 유사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용자가 셔플플레이 버튼을 클릭하면 넷플릭스는 사용자 선호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무작위로 띄운다. 이용자가 현재 보고 있는 영화나 TV 프로그램, 목록에 저장해둔 콘텐츠나 이미 시청한 콘텐츠와 유사한 콘텐츠를 자동 재생한다.

셔플플레이는 우선 스마트TV 넷플릭스 서비스를 중심으로 베타테스트가 제공되고 있다. 이용자 반응이나 수요에 따라 PC·모바일 등으로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넷플릭스는 여러 국가에서 일정 기간 동안 베타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아직 테스트 계획이 없다. 베타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 피드백에 따라 적용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셔플플레이가 도입될 경우 클릭 한 번에 '넷플릭스증후군'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증후군은 결정장애로 실제 콘텐츠를 보는 시간보다 무엇을 볼지 검색하는 시간이 더 길거나 시청을 포기하는 것을 의미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셔플플레이는 이용자 편의와 흥미를 강화하기 위한 여러 시도 중 하나”라며 “현재 베타테스트 진행단계로 국내는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도 도입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셔플플레이 버튼(출처:트위터)
넷플릭스 셔플플레이 버튼(출처:트위터)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