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 핀테크 기술로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 통과

핀테크 기업 핑거(대표 박민수)는 한국거래소가 핑거의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결과 신규상장 심사요건을 갖춰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핑거는 지난 6월 9일 코스닥시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지 약 2개월 만에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

핑거는 지난 20여년간 금융·e커머스 기업들의 스마트 금융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스크래핑, 블록체인, AI 등 핀테크 분야의 핵심 기술을 다량 보유하고 있어 핀테크 업계에서는 이미 널리 알려진 기업이다.

핑거의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600억원, 영업이익은 47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8%와 77%가 성장한 실적으로서 앞으로의 성장성이 기대되고 있다.

박민수 핑거 대표는 “핀테크 기술을 당당히 인정받았으며 앞으로 더 많은 인재와 스타트업을 육성한다”면서 “올해 3분기 실적을 기준으로 IR 및 수요조사를 통해 2021년 1월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언택트와 관련된 핀테크 기술이 관심을 받으면서 관련 분야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핑거의 코스닥 시장 상장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