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ICT 위크 인 부산]위드코로나 시대 ICT 뉴 비전 제시

지난해 열린 K-ICT 위크 인 부산 전시회.
지난해 열린 K-ICT 위크 인 부산 전시회.

지역 최대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전시·비즈니스 주간 '2020 K-ICT 위크 인 부산(2020 K-ICT WEEK in BUSAN)'이 17일 '온택트 해외바이어 상담회'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행사 전체를 온라인·비대면으로 개최, 위드 코로나 시대 정보통신기술(ICT)의 새로운 역할과 비전을 제시한다.

올해 'K-ICT 위크 인 부산' 주요 프로그램은 'IT엑스포 부산 2020 온택트 해외바이어 상담회', '클라우드엑스포코리아 온라인 전시&콘퍼런스', 'AI코리아 온라인 콘퍼런스'다.

3개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 산업 혁신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4차 산업혁명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고, 지역 우수 ICT기업의 다양한 제품 및 서비스를 선보여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주최측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 차원에서 행사를 전면 온라인화하고, 위험 요소가 있는 프로그램은 축소하거나 취소했다.

<2020 K-ICT 위크 인 부산 프로그램>

IT엑스포 부산 온택트 해외바이어 상담회는 76개 ICT기업이 해외 22개국 바이어 70명과 개별 매칭해 100여개 ICT 신제품·신기술을 거래 상담한다. 국내기업-통역-바이어 3자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 새로운 수출 활로를 찾는다. 지역 인공지능(AI) 활용 기업 8개사와 투자사 10개사가 참여는 온라인 기업설명(IR) 투자상담회도 열린다.

다운정보통신은 네트워크 장비 실시간 장애 탐지 솔루션 'NOC메이트' 상담회에 올려 국내 초고속인터넷방송사 및 관공서 중심의 마케팅을 해외 방송·통신 네트워크 장비 시장으로 확대한다.

토즈는 가상현실(VR) 기반 선박 설계·사전검사 솔루션 '토즈마린'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삼보테크놀로지는 '고압 워터젯 블라스팅시스템'으로 중국, 홍콩 수출을 추진한다.

재상피엔에스는 베트남, 미국, 일본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이원MES, 스마트팩토리서비스, 비파괴검사보고서관리시스템을 소개한다.

지난해 열린 K-ICT 위크 인 부산 비즈니스 상담장 전경
지난해 열린 K-ICT 위크 인 부산 비즈니스 상담장 전경

'클라우드엑스포코리아 2020'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클라우드에 길을 묻다'를 주제로 온라인전시를 17일부터 연말까지 이어가고, 온라인 콘퍼런스는 17~18일 이틀간 진행한다.

AI콘퍼런스는 'AI월드콩그레스(AWC)2020'과 '콘퍼런스A'로 구성됐다. 국내외 9개국 50여명 연사가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AI와 클라우드 미래를 조망한다.

AWC2020은 크리스토프 루스 독일인공지능연구소(DFKI) 부소장, 장 프랑스와 가네 엘리먼트 AI CEO 등 유럽과 북미 9개국 석학을 초청, 세계 AI 연구와 응용 현황을 공유한다. 콘퍼런스A는 산업, 생활 속 AI를 주제로 7개 로컬 세션에서 대학, 연구소, AI기업 소속 연사와 함께 산학연 협력을 기반으로 부산 중심의 AI, 데이터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부대행사로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와 중앙대 인문콘텐츠연구소가 공동 주최하는 AI윤리 개념, 사례, 산업별 적용 방안 및 전망 공유 'AI윤리대전' △4차 산업혁명 시대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최신 보안 이슈, 정책 및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2020 사이버보안콘퍼런스 부산' 등이 열린다.

개막식은 17일 오전 10시 30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한다. 'AI 도시 부산' 비전을 담은 영상 방영을 시작으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의 현장 환영사, 정세균 국무총리, 서병수 국회의원, 황보승희 국회의원, 이브라힘 배일란 스웨덴 산업혁신부 장관 등 국내외 주요 인사의 온·오프 영상축하 메시지를 전한다.

이인숙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은 “코로나19로 촉발된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AI와 클라우드 등 새로운 ICT 경향에 발맞춰 지역 ICT산업과 경제가 나아갈 방향과 신성장 방향을 찾고 공유하고자 준비했다”면서 “제조업 부흥기를 이끌었던 부산이 이번 온택트 K-ICT 위크 인 부산을 계기로 이제는 블록체인은 물론 핀테크, AI와 스마트시티까지 첨단 산업을 육성하고 주도하는 도시라는 점을 부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K-ICT 위크 인 부산 대표 홈페이지와 공유 링크를 통해 개막식과 온라인 콘퍼런스, 온라인 전시관 등을 실시간 중계하고, 행사 후 영상클립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 공유한다.

[2020 K-ICT 위크 인 부산]위드코로나 시대 ICT 뉴 비전 제시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