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국내 최초 태양광 탄소인증 1등급 획득

[사진= 한화큐셀 제공]
[사진= 한화큐셀 제공]

한화큐셀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시행하는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제'에서 국내 최초로 1등급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증 모듈은 큐피크 듀오 시리즈 7종이다. 올해 4분기부터 국내 고객 대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태양광 모듈 탄소 인증은 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총량을 계량화해 평가한 후 부여된다. 산업부는 태양광 모듈을 3개 등급으로 나눠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 고정가격계약' 입찰 시 가산점을 차등 부여한다. 최고 등급인 한화큐셀 제품의 보급 확대가 기대된다.

한화큐셀은 탄소 배출 저감 기술력을 입증했다. 국내 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프랑스에서도 탄소배출량 인증을 받았다. 프랑스는 2011년부터 탄소 인증제와 유사한 '탄소발자국'을 실시, 저탄소 태양광 모듈 사용을 유도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탄소발자국을 포함하는 제품환경발자국(PEF) 제도 도입 법안을 올해 안에 제출할 예정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프랑스에서 탄소배출량 저감 기술과 경험을 축적했다”면서 “각국의 정책에 맞는 저탄소 제품을 지속 개발해 세계 온실 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