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커스터디(대표 신민철, 이하 볼트러스트)는 25일 국내 주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커스터디 서비스를 정식 오픈한다.
볼트러스트는 △암호화 키 매니지먼트 솔루션(KMS) △멀티시그 기술 적용 △다중 인증체계 지원 △고객신원확인(KYC)·자금세탁방지(AML) 적용 등 시스템을 구축했다. 자체 개발한 '비접속식 터널링 기반 프로토콜 통신' 기술도 적용했다.
온라인에서 100% 차단된 상태로 24시간 실시간 운영 가능한 콜드월렛이다. 기존 핫월렛의 기술 취약성과 해킹 위험, 콜드월렛의 낮은 사용성을 모두 개선했다.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다.
또 국내 최초로 다중 인증체계를 통한 입출금 시스템을 도입했다. 현재 출시된 대부분 커스터디 서비스는 단독 승인이나 멀티시그 방식으로 권한을 가진 다수 중 최소 허용값 이상의 자연인 승인으로만 입출금이 가능하다는 게 볼트러스트 설명이다.
볼트러스트는 단계별로 자금을 관리하는 최소 인원을 1~4명까지 지정할 수 있다. 고객이 직접 보안강도를 정할 수 있다.
가상자산 제도화로 기업들의 가상자산 커스터디 수요가 증가해 기업간거래(B2B) 서비스를 먼저 오픈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ERC20 기반 토큰을 우선 지원한다. 블록체인 커뮤니티 서비스인 네스트리(EGG)를 시작으로 보라(BORA) 등 서비스 출시 전 사전계약을 마친 국내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순차 지원한다.
볼트러스트는 수탁서비스를 기본으로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마련한다. 기업 고객에게 수탁 인증 서비스와 스마트 컨트랙트 검수, 기술 컨설팅을 연계한 기술 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상자산의 안전한 보관 외 부가 수익을 낼 수 있는 스테이킹 등 크립토 파이낸스를 접목하고, 스마트 에스크로 기능을 활용한 기관투자자 프라임 브로커리지, 가상자산 세무대행 등 통합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볼트러스트는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내년 3월까지 신규 계약 기업 고객에게는 보관료와 전송료를 전액 면제해주는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얼리버드 10개 팀에 한해 가상자산 네트워크 전송료를 무상지원한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