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20 울트라, 미국서 판매량 4위... 1~3위는 아이폰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미국서 판매량 4위... 1~3위는 아이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주 연속 많이 팔린 스마트폰 4위에 올랐다. 1~3위는 모두 애플 아이폰으로, 아이폰11이 스마트폰 판매량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9월 첫째 주(8월 30일~9월 5일)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1위는 아이폰11이다. 2위는 아이폰11 프로 맥스, 3위는 아이폰 SE였으며,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4위, 갤럭시노트20은 8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7위와 10위에 각각 LG 스타일로6와 LG K51이 이름을 올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뛰어난 성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미국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스크린 크기 및 화면 품질과 함께 S펜 등이 차별점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9월 첫째 주(8월 30일~9월 5일)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9월 첫째 주(8월 30일~9월 5일)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 순위

다만 미국 시장에서 아이폰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아이폰11은 지난해 출시 이후 줄곧 판매 1위를 지켰다. 올해 4월 선보인 보급형 아이폰SE도 꾸준히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현지 이동통신사 등 주요 판매 채널의 재고 조정을 위한 프로모션이 지속되면서, 견조한 판매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강민수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과거 판매 트렌드를 보면 갤럭시노트 시리즈 판매는 8월 출시 이후 강한 모멘텀을 보인다”며 “4분기 들어 애플 신규 모델이 출시되는 시기와 다음해 초 신규 갤럭시S 시리즈가 출시될 때 2번에 걸쳐 판매가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