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C, CEO 북클럽 개최…조성준 서울대 교수 강연 나서

한국생산성본부(KPC)는 24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CEO(최고경영자) 북클럽'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날 조성준 서울대 교수가 '빅데이터가 바꾸는 세상, 어떻게 읽어낼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조성준 서울대 교수
조성준 서울대 교수

그는 먼저 “기업은 빅데이터로 얻어낸 인사이트를 활용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업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제품 개발 △품질 예측 △수요 예측 △고객 관계 관리 △인사(HR) 등 업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조 교수는 품질 예측 사례로 보르도 와인을 들었다. 그동안 사람이 와인 맛을 예측했지만 이제는 빅데이터로 빛과 기후를 분석해 와인 품질을 예상할 있다고 강조했다. 효과적 고객 관계 관리 사례로는 아마존, 하라스 카지노 호텔 등을 소개했다. HR 사례로는 빅데이터로 조기 퇴사자 유형을 분석한 제록스의 경험을 공유했다.

조 교수는 “기업이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선 최고경영자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기업 CEO를 중심으로 의사결정자 교육 및 분석가 영입, 빅데이터 인프라 투자, 빅데이터 오너십 조정 및 KPI 설정,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지지 등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