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기술지주 우수 자회사]<4>메가테라퓨틱스, AI 디지털 치료제 개발

인공지능(AI) 솔루션 전문 개발업체 메가테라퓨틱스(대표 박기원)는 전남대병원의 출자기술을 토대로 광주연합기술지주가 설립한 연구소기업이다. 정신건강관리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메가테라퓨틱스는 지난 8월 정신건강관리 솔루션인 인지행동치료(CBT) 분야에 활용 가능한 AI 기술을 결합하기 위한 의료 빅데이터 수집 기반을 마련했다. CBT란 우울증 및 수면장애 등과 같은 정신건강 관련 환자가 겪는 비합리적인 사고체계의 오류를 찾아내 교정함으로써 증상 완화 및 치료하는 프로세스를 말한다.

메가테라퓨틱스의 CBT 홍보 이미지.
메가테라퓨틱스의 CBT 홍보 이미지.
메가테라퓨틱스 로고.
메가테라퓨틱스 로고.

이러한 CBT에 최신 AI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기존 대비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 및 진단에도 활용이 기대된다. 향후 약물 처방을 통한 치료방법과 통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코로나 블루' 증상에 따른 정신건강관리 분야에 CBT 디지털 치료제를 널리 활용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의료기관에서 CBT 프로그램 실증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2~3년 내 실제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메가테라퓨틱스는 가상현실(VR)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원인에 의한 외상 후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불안감 대처를 위한 인지행동 치료 기능을 제공함으로써 적극적으로 트라우마에 직면하고 인지해 사고 상황을 재구성한다.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증상을 개선하며 교통사고 및 재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태용 연구소장은 “정신질환 디지털 치료제뿐만 아니라 우수인력 확보, 투자유치, 마케팅 전략 등을 수립하고 있다”며 “제약회사와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으로 고품질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