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계, K-비대면 공급사 선정에 '들썩'…소만사·지니언스 등 이름 올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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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공급기업이 발표되면서 보안업계가 들썩인다. 비대면 서비스 412개 가운데 네트워크·보안 분야 58개 서비스가 정부 플랫폼을 타고 고객 저변을 넓힌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 공급기업으로 선정된 보안업체가 마케팅 계획 수립에 나섰다. 정부 지원사업이 내년까지 중소기업 16만개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사업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

보안 분야에선 △사이버다임 △세종텔레콤 △소만사 △소프트캠프 △시큐브 △엑소스피어랩스 △엔피코어 △윈스 △잉카인터넷 △지니언스 △지란지교데이터 △지란지교시큐리티 △클라우드 브릭 △트루컷시큐리티 등이 공급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란지교는 엑소스피어랩스, 지란지교데이터, 지란지교시큐리티, 지란지교소프트 등 계열사가 이번 바우처 사업에 대거 포함되면서 대외 홍보를 강화하고 본격 마케팅에 돌입했다.

소만사는 바우처 플랫폼을 통해 재택근무용 개인정보보호 솔루션 '프라이버시-i 클라우드'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국내 대기업과 금융기관 300여개에 도입됐으며 시장점유율 50%를 차지한다.

김대환 소만사 대표는 “'프라이버시-i 클라우드'는 보안 전담 인력이 없는 중소기업에 최적화한 솔루션으로 가격 부담도 적다”면서 “정부 바우처 사업이 중소기업 보안 수준을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프트캠프는 '실덱스 새니트랜스 메일'과 '실드앳홈'을 각각 네트워크·보안 분야와 재택근무 분야에서 공급한다. 두 제품 모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보안(SECaaS) 형태로 제공된다.

소프트캠프 관계자는 “보안 인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중소기업을 위해 실제 필요한 보안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고 컨설팅, 정부 사업 지원 매칭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윈스는 전송계층보안(SSL) VPN 암호화 통신 서비스와 원격 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윈스 관계자는 “정부 지원사업을 통해 차세대 방화벽과 관제 매출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니언스는 '지니안 클라우드 네트워크접근제어(NAC)'와 '지니안 GPI' 두 제품이 선정됐다.

'클라우드 NAC'은 별도 설치 또는 기존 시스템 환경 변화 없이 설치와 유지보수가 자동으로 진행된다. 쓴 만큼 지불하는 구독 모델로 초기 도입비와 관리 문제 때문에 보안 솔루션을 미처 도입하지 못한 중소기업과 기관에 적합하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