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컨셉, '자연어처리 연구성과' 최고권위 국제학회 채택… 'EMNLP 2020' 메인 콘퍼런스 공개

오드컨셉, '자연어처리 연구성과' 최고권위 국제학회 채택… 'EMNLP 2020' 메인 콘퍼런스 공개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오드컨셉(대표 김정태)이 자연어처리 분야 연구 성과를 최고 권위 국제학회 EMNLP에서 다음 달 공개한다.

오드컨셉은 문상환 엔지니어링 본부장이 주도한 논문 2편이 자연어처리 분야 국제학회 EMNLP(Empirical Methods in Natural Language Processing) 정규 세션에 채택됐다고 10일 밝혔다.

EMNLP는 자연어처리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학회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예장 차원에서 다음달 16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학회에서는 언어 데이터 기반 자연어처리 접근법에 대한 여러 연구 성과를 다룰 예정이다.

문 본부장이 단독 연구한 '기학습 BERT의 사전 개선을 통한 전이학습 개선 방법론(PatchBERT)'은 구글에서 제안한 자연어처리 딥러닝 모델 'BERT' 성능향상을 위한 여러 기법을 제안하고 검증해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등 표현을 위한 문자가 대량으로 필요한 언어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연구다. 이 논문은 EMNLP 2020 메인 콘퍼런스에 채택됐다.

두 번째 논문 'Machines Getting with the Program'은 서울대학교, 인하대학교와 문 본부장이 비정형 지시문의 의도 파악을 주제로 진행한 합동 연구다. 기계가 인간 수준의 자유로운 대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어 학습 데이터 및 구축 방법론을 제안하는 내용으로 EMNLP 2020 Findings 트랙에서 공개된다.

2012년 설립한 오드컨셉은 AI를 활용한 이미지 데이터 인식·분석·검색 분야 연구를 지속하며 등록·출원한 특허만 70건이 넘고, 연구논문도 세계 유수 학회에 다수 발표한 바 있다.

오드컨셉은 국제적 인정을 받은 문 본부장의 텍스트 분야 연구성과를 기 보유 이미지 콘텐츠 분석 기술과 결합해 기술 고도화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텍스트 관련 연구와 이미지 콘텐츠 기반 분석 기술을 결합하면 멀티모달 인식이 가능해 분석 결과 값이 더 정교해지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텍스트 분야 연구 성과를 별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 개발도 가능하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