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 성공 개최…스웨덴, 미, 중 등 9개국 청소년 참여

온라인으로 중계된 국제수리창의과학대회에 참석한 참가자 모습.
온라인으로 중계된 국제수리창의과학대회에 참석한 참가자 모습.

재단법인 융합과학문화재단(이사장 조청원)은 서울초중등4D수리과학융합교육연구회가 24일 개최한 '2020 제14회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를 '코비드(COVID)-19를 국복하기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의 구현'이란 주제로 온라인에서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기업벤처기업부, 특허청, 기초과학연구원, 구리시청,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국립과천과학관, 한국여성벤처협회, 포디랜드·포디수리과학창의연구소가 후원했다.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는 수학·과학·예술의 통합주제를 바탕으로 팀원 간에 아이디어를 토론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적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세계대회이다.

대히는 매년 국내·외 약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부문별 주제에 따라 현장에서 기량을 겨룬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방식으로 바뀌어 각기 본국에서 작품을 발표하고 스토리텔링, 질의 응답을 통한 경진 대회 형태로 진행했다.

총 7개부문 중 유치부를 제외한 각 부문 대상팀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5팀)과 중소기업벤처기업부장관상(1팀)이 수여됐다. 각 부문의 대상 수상팀은 창의2부 애플팀(수정초), 창의3부 삼은초팀(삼은초), 메카트로닉스 초등부 HOPE팀(초전초·무지개초), 메카트로닉스 중학부 YS팀(정각중), 메카트로닉스 고등부 오펜하이머팀(구리고), 발명메이커부 MS서삼중팀(서울삼육중)팀이 각각 수상했다.

메카트로닉스 고등부에서는 구리고등하교 김도언·조정우 학생으로 이루어진 오펜하이머팀이 코로나19를 주제로 AI 로봇 미션에서 효율적이고 안정된 문제해결을 위한 상황을 제시해 심사위원들의 최고점을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안승남 구리시장은 축사에서 “수리과학창의 혁신 교육도시 구리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2020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를 통해 구리시가 수리과학의 메카도시로 성장 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으로 학생들이 수리과학에 관심을 갖고 4차혁명시대에 선도적 대응을 위해 2018년부터 수리과학창의 교육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일자리창출과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학부모 강사 양성 등 다양한 연계 사업을 진행하는 등 구리시는 사업 2년만에 6개 부문 중 2개 부문 대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조청원 융합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은 “세계수리과학창의대회를 통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인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우리나라와 외국의 청소년간의 창의교육 협력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고 밝혔다.

이번 대회 후원기관인 포디랜드·포디수리과학창의연구소는 한국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교구인 4D프레임을 스웨덴, 핀란드, 미국, 중국, 홍콩,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오만, 라오스 등 해외 3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를 플랫폼으로 삼아 전 세계의 대회로 발전시키며 K-에듀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해외에 알려진 교육콘텐츠 개발 전문기업이다.

주관 단체인 김창규 서울초중등4D수리과학융합교육연구회장은 축사를 통해 “언택트시대를 맞아 온라인으로 새롭게 시도되는 국제수리과학창의대회의 도전과 참가자들에 열정을 응원한다”고 밝혔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