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C,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부장 강소기업100' 선정

ISC,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소부장 강소기업100' 선정

반도체 테스트용 소켓 생산 업체 아이에스시(ISC)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강소기업100'에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은 정부가 소부장 전문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일본이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규제를 시행한 이후, 산업계와 정부가 소부장 국산화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기획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세계 각국이 봉쇄조치와 이동제한 등을 실시하면서 글로벌 가치사슬(GVC)이 크게 훼손됐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는 소부장 관리 품목을 100개에서 338개로 3배 이상 확대하는 한편, 경쟁력강화위원회 운영을 통해 소부장 관련 정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 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779개사가 신청해 16.9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본선에 오른 75개사 가운데 46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기업은 연구개발 비용 등으로 최대 182억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3000억원 규모의 소부장 전용펀드 지원도 받는다.

ISC는 강소기업 프로젝트로 차세대 반도체 테스트소켓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제품군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ISC가 생산하는 반도체 테스트 소켓은 소모품으로 반도체 생산량이 증가하면 소켓의 사용량도 늘어나는 특징이 있다. 반도체 전방 산업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보이고 있다.

회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애플, 인텔, 퀄컴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본격적으로 성장, 2015년부터 2017년까지 글로벌 테스트 소켓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현재 전세계 330여개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실리콘 러버 소켓을 포함한 테스트 솔루션 부품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에스시 관계자는 “금번 강소기업100 선정을 발판삼아 차세대반도체 테스트 소켓의 국산화와 글로벌 시장 점유율 30%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