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엔하이픈(ENHYPEN), '긴장·다짐마저 음악이 되는 그들' (BORDER : DAY ONE 쇼케)

Mnet 'I-LAND(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된 글로벌 화제의 그룹 엔하이픈이 현실감 있는 스토리라인의 앨범과 함께, 대중 앞에 첫 모습을 드러낸다.

30일 빅히트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그룹 엔하이픈(ENHYPEN) 데뷔앨범 'BORDER : DAY ONE' 온라인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Mnet 'I-LAND(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된 글로벌 화제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사진=빌리프랩 제공)
Mnet 'I-LAND(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된 글로벌 화제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사진=빌리프랩 제공)

이날 쇼케이스는 방송인 조우종의 사회와 함께 △타이틀곡 Given-Taken(기븐-테이큰) 무대 및 뮤비 △수록곡 'Let Me In (20 CUBE)' 무대 △기자 Q&A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역대급 글로벌 관심' 신인그룹 엔하이픈

엔하이픈(ENHYPEN)은 지난 9월 종영한 Mnet 'I-LAND(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된 빅히트-CJ ENM 합작법인 빌리프랩 소속 보이그룹이다.

멤버는 정원, 희승,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 등 7인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글로벌 아티스트 '방탄소년단'을 만들어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I-LAND'에서의 매력들을 더욱 극대화, 현재에 이르고 있다.

Mnet 'I-LAND(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된 글로벌 화제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사진=빌리프랩 제공)
Mnet 'I-LAND(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된 글로벌 화제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사진=빌리프랩 제공)

현재 이들을 향한 관심은 결성 직후 첫 V LIVE 영상을 비롯해 프로필 사진과 촬영 비하인드, 멤버들의 연습 일지를 담은 쇼트 클립 ‘-note’ 등 멤버들의 다양한 소셜활동과 함께 △위버스 'ENHYPEN' 커뮤니티 298만명 △멤버 운영 공식 트위터 및 인스타그램, TikTok(틱톡) 팔로워 100만 돌파, 데뷔앨범 30만장 선주문 등의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

정원은 "엔하이픈은 붙임 기호 ‘하이픈’처럼 서로 다른 환경 속 소년들이 ‘연결’되어 서로를 ‘발견’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와 함께, 악을 통해 사람과 사람, 세계와 세계를 잇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 멤버 니키의 모습. (사진=빌리프랩 제공)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 멤버 니키의 모습. (사진=빌리프랩 제공)

성훈과 니키는 "첫 라이브 방송 당시 보내주신 응원에 힘입어 열심히 해야겠다 다짐하면서 진심을 갖고 소통하려 노력한 바가 좋게 받아들여져 데뷔에 대한 관심까지 이르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희승과 제이크는 "각각 다른 문화와 경험, 기량을 지닌 친구들이 데뷔라는 목표로 하나로 이어져 팀워크를 다지면서 열심히 준비해 지금에 이르게 됐다"라고 말했다.

◇'음악으로 표현된 데뷔 긴장감과 목표, 의지' 엔하이픈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은 개인 연습생과 그룹 엔하이픈이라는 상황반전 속에 선 복잡한 감정, 그 속에서 스스로 다진 일곱 멤버들의 새로운 의지를 세계관적 측면에 비유한 작품이다.

앨범트랙은 원더키드(Wonderkid)와 방시혁(“hitman”bang) 프로듀서, 프란츠(FRANTS) 등 빅히트 프로듀서 군단의 참여로 완성된 6곡으로 구성된다.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 멤버 선우의 모습. (사진=빌리프랩 제공)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 멤버 선우의 모습. (사진=빌리프랩 제공)

우선 ENHYPEN이라는 이름으로 서게 된 자신들의 모습이 ‘주어진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쟁취한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과 새로운 세상을 향한 강한 포부를 표현하는 팝 힙합곡 ‘Given-Taken’이 타이틀로서 전면을 차지한다.

이어 △데뷔와 함께 꿈꾸던 세계로 들어가는 지점의 심정을 노래한 ‘Intro : Walk the Line’ △새로운 동경의 세계를 향한 갈망을 담은 ‘Let Me In (20 CUBE)’ △설레지만 서툰 사랑의 순간을 생후 10개월 강아지에 비유한 ‘10 Months’ 등이 중간을 차지한다.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 멤버 성훈의 모습. (사진=빌리프랩 제공)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 멤버 성훈의 모습. (사진=빌리프랩 제공)

여기에 △상대에게 신호를 보내고 함께 세계를 연결하는 ‘Flicker’ △첫날의 마무리이자 선을 넘어가는 ENHYPEN의 다음 스텝을 기대케 하는 ‘Outro : Cross the Line’ 등이 앨범 피날레를 장식한다.

희승과 제이크는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은 비주얼 콘셉트로 내세운 DAWN-DUSK 등 대비되는 모습에서 보듯, 상반된 경계에서 새로운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소년들의 복잡한 심정과 이들 속에서 다져지는 연결과 발견, 성장 등 저희 엔하이픈의 상황측면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민겪는 10대 소년 & 자유분망 소년미' 엔하이픈 Given-Taken & Let Me In (20 CUBE)

실제 타이틀곡 Given-Taken, 수록곡 Let Me In (20 CUBE) 등의 무대로 본 엔하이픈(ENHYPEN)의 모습은 자신들만의 음악을 만들어가기 위한 자유분방한 도전감각을 느끼게 했다.

먼저 타이틀곡 Given-Taken 무대는 앞서 공개된 티징 콘텐츠들 속 Dusk(황혼)의 이미지처럼 묵직하면서도 세련된 감각이 돋보이는 모습으로 다가왔다.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 멤버 정원의 모습. (사진=빌리프랩 제공)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 멤버 정원의 모습. (사진=빌리프랩 제공)

감성적인 하프 사운드 샘플링을 시작으로 내적 고민을 연상케하는 절파트와 당당한 걸음을 내딛는 듯한 후렴파트의 자연스러운 연결이 돋보이는 비트감 있는  음악을 배경으로 체계적이면서도 파워풀한 군무가 뮤지컬처럼 화려하게 펼쳐지는 바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다양한 안무동작과 군무의 결합으로 경계선을 앞두고 고민하던 소년이 멤버들의 힘으로 당당하게 일어서 매력을 내뿜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연상케하는 뚜렷한 스토리라인의 안무는 엔하이픈 멤버들의 안무소화력과 매력을 섬세하게 보여주는 듯 보였다.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빌리프랩 제공)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빌리프랩 제공)

또한 각각 멤버들의 포인트동작과 체계적인 호흡은 Mnet 'I-LAND'와 함께 데뷔준비간 다져온 엔하이픈 멤버들의 팀워크를 가늠케 했다.

이러한 부분들은 뮤비에서도 잘 드러났다. 다소 어두운 색감의 화면 구성 속에서 다양한 고민과 그 해답을 찾기 위한 몸부림, 멤버들과 함께 당당히 서는 모습들을 섬세하고 자연스럽게 묘사하고 있는 듯 보였다.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 멤버 제이의 모습. (사진=빌리프랩 제공)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 멤버 제이의 모습. (사진=빌리프랩 제공)

수록곡 Let Me In (20 CUBE)는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다소 틀 안에 꽉 짜여있는 듯한 타이틀곡 분위기와는 달리 묵직한 베이스라인이 돋보이는 레게풍 힙합 사운드와 함께, 자유분방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의 그루브로 채워진 일련의 안무동작과 군무의 흐름이 또래의 소년미를 제대로 표현하는 듯 보였다.

성훈과 선우는 "타이틀곡 'Given-Taken' 은 I-LAND 최종결정 이후 엔하이픈으로 데뷔하면서 느낀 고민과 다짐을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엔하이픈 "현실감 있는 음악스토리텔링 통해 대중과 연결됨 보여드릴 것"

전체적으로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을 들고나온 엔하이픈의 모습은 데뷔에 따른 긴장과 고민을 음악적 배경으로 승화하면서, 자신들의 실력을 당찬 다짐으로 표현하는 신예 아티스트 본연의 모습을 느끼게 했다.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 멤버 제이크의 모습. (사진=빌리프랩 제공)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 멤버 제이크의 모습. (사진=빌리프랩 제공)

정원은 "저희 엔하이픈은 아이랜드 최종전 이후의 감정을 담아낸 타이틀곡에서 보듯 현실적인 스토리텔링과 함께 저희만의 이야기를 공감있게 풀어나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팀 결성 이후 깜짝 축하파티에서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께서 조언하신 'K팝은 팬 없는 아티스트다 없다'라는 말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음악으로 팬은 물론 대중과 연결돼있음을 보여주는 아티스트로서 거듭나겠다"라고 덧붙였다.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 멤버 희승의 모습. (사진=빌리프랩 제공)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 멤버 희승의 모습. (사진=빌리프랩 제공)

제이는 "대부분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의 퍼포먼스를 보며 꿈을 키웠고, 아이랜드를 통해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는 실력적인 부분은 물론, 아티스트로서의 마음가짐도 배워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선우와 희승은 "팬 여러분들만을 생각하면서 내달 31일 펼쳐질 NEW YEAR’S EVE LIVE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가 더욱 많았으면 한다. 코로나 상황이 빠릴 해결돼서 팬미팅은 물론 콘서트, 사인회 등을 빨리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빌리프랩 제공)
그룹 엔하이픈이 데뷔앨범 'BORDER : DAY ONE'으로 첫 모습을 드러낸다. (사진=빌리프랩 제공)

마지막으로 엔하이픈 멤버들은 "글로벌 팬 여러분들과 함께 만들어나가는 그룹으로서 엔하이픈이니만큼, '글로벌 팬메이드', '4세대 신흥대세돌' 등으로 불리며 많이 호흡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엔하이픈(ENHYPEN)은 금일 오후 6시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 발표와 함께, 음원공개 2시간 뒤인 밤 8시 Mnet ‘ENHYPEN DEBUT SHOW : DAY ONE’를 통해 공식 첫 무대를 갖는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