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 산업동물 대상 살충제 효력시험 지침 및 매뉴얼 개발

호서대 임상병리학과 바이오과학연구센터 모습. 사진출처=호서대학교
호서대 임상병리학과 바이오과학연구센터 모습. 사진출처=호서대학교

호서대학교(총장 김대현)는 임상병리학과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센터장 정상희)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국내 최초로 '산업동물 대상 살충제 효력시험 지침 및 매뉴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지원하는 '산업동물에서 살충제 효력시험 가이드라인 개발연구' 과제 일환이다.

그동안 소나 닭과 같은 국내 산업동물에는 각종 바이러스성 전염병을 매개하는 진드기, 이, 모기 등 병해충이 매우 다양해 살충제 시험법을 표준화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로 인해 신뢰할만한 살충제 효력시험 결과도 얻기 어려웠다.

바이오의과학연구센터는 이번 연구를 국내 산업동물에 피해를 주는 꼬리소참진드기, 단코소이, 집파리, 흰줄숲모기 등 11종의 대표 해충을 선정, 특성을 규명했다.

이들에 대한 살충효력 및 유효농도를 평가하기 위한 총 18종의 시험관내 시험법과 생체시험법을 개발 확립, 표준화하는데 성공했다.

정상희 센터장은 “이번에 개발 확립된 지침 및 기술력을 이용해 더욱 다양하고 우수한 동물용 살충제 개발이 가능해졌다”며 “유효성 시험결과의 높은 신뢰도를 발판으로 동물용의약품의 세계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