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지난해 창사 최고 실적 기록..."연 매출 2557억원"

한미반도체 40주년 앰블럼. <사진=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 40주년 앰블럼. <사진=한미반도체>

한미반도체는 지난해 1980년 설립 이후 창사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한미반도체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557억원으로 전년보다 114.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664억원을 달성해 2019년 기록보다 361.1%나 올랐다.

한미반도체의 실적 증가는 5세대(G) 통신, 자율주행차, 스마트폰, 데이터 센터, 비트코인 등에 쓰이는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것이 배경이다.

이에 따라 회사는 세계 판매 1위 제품인 '비전 플레이스먼트'와 'EMI 실드' 장비 판매가 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고 밝혔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한미반도체는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대만 TSMC의 대표 수혜 기업"이라며 "한미반도체는 매출의 77% 이상을 ASE, 앰코 등 글로벌 후공정(OSAT) 업체에 수출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도 반도체 슈퍼 사이클 전망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강해령기자 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