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S' 충전 포트 없어지고 터치ID 부활?

차기 아이폰 '아이폰12S'에 '터치ID'가 복귀하고 '충전포트'가 사라진다는 예상이 나왔다. 사진은 '아이폰12'. 사진=애플
차기 아이폰 '아이폰12S'에 '터치ID'가 복귀하고 '충전포트'가 사라진다는 예상이 나왔다. 사진은 '아이폰12'. 사진=애플

'아이폰12S'에 '터치ID'는 부활하고 '충전 포트'는 사라질까.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각) 올해 출시가 예상되는 차기 아이폰 시리즈 '아이폰12S'에 터치ID는 부활하고 충전 포트는 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출시될 아이폰은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S 시리즈'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는 5세대 이동통신(5G) 지원과 각진 디자인으로의 복귀를 포함해 대대적인 변화를 보였다. 블룸버그는 '아이폰12S'는 아이폰12 수준의 변화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 '터치ID' 부활하나...'페이스ID'까지 이중 생체 인식

블룸버그는 '아이폰12S'에 차세대 터치ID와 기존 페이스ID가 함께 도입돼 '이중 생체 인식'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2017년 '아이폰X'에서 홈 버튼을 없애면서 지문인식 '터치ID'를 없애고 얼굴인식 기능 '페이스ID'로 대체했다. 이후 애플이 '디스플레이 내장 지문인식' 기능을 적용할 것이라는 전망은 꾸준히 제기됐다.
 
언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센서는 갤럭시 S시리즈 등 최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아이폰 사용자들은 여전히 페이스ID를 선호하면서도, 코로나19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상황에서 터치ID까지 함께 사용하면 더 유용할 것이라는 분위기다.
 
또한 최근 퀄컴이 새로운 언더 디스플레이 지문 센서를 공개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올해 출시되는 아이폰에 퀄컴 센서가 적용될지 주목하고 있다.

◇ '충전 포트' 사라지나...완전한 무선 충전

라이트닝 포트(충전 단자)가 없어질 수 있다. 완전한 '무선 충전' 스마트폰이다.
 
애플이 아이폰에서 충전 포트를 제거할 것이라는 전망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12 시리즈의 무선 충전기 '맥세이프(MagSafe)'의 등장과 함께 강화되어 왔다.

애플 무선 충전 '맥세이프'. 사진=애플
애플 무선 충전 '맥세이프'. 사진=애플

아이폰12 시리즈에서 처음 선보인 맥세이프는 '자석형' 무선 충전기다. 최대 15W 전력을 지원한다. 간편한 탈부착으로 무선 충전 시 충전 패드에 놓을 위치를 맞추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해 준다.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는 애플이 올해 6.7인치 아이폰 프로 맥스 모델에 한해 충전 포트를 제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애플이 언제 아이폰에서 충전 포트를 완전히 제거한 '포트리스'로 넘어갈지 정확한 시기는 확실하지 않다.
 
업계는 애플이 스마트폰의 충전 단자까지 제거하면 이 또한 업계의 표준이 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앞서 애플이 2016년 '아이폰7'에서 3.5mm 헤드폰 잭을 없앤 후 삼성전자도 2019년 '갤럭시 노트10' 이어폰 단자를 제거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