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닥, 작년 거래액 50% UP… “비대면 인테리어 시공중개로 최대 실적”

인테리어 비교견적 플랫폼 성과
고객만족도 '5점 만점에 4.3점'

집닥 사옥에 걸린 회사 CI
집닥 사옥에 걸린 회사 CI

인테리어 비교견적 중개 플랫폼 기업 집닥(대표 김성익) 지난해 거래액이 전년 대비 50% 늘어난 1500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작년 한 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홈오피스, 홈스쿨링, 홈트레이닝을 하는 '집콕족'이 늘어나며 인테리어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집닥은 2015년 7월 설립 이래 인테리어 시공 중개를 하는 온·오프라인(O2O)사업자로서 꾸준히 거래액을 늘려 2019년 연간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는 거래액 1500억원을 기록하며 총 창립 5년 6개월만에 누적액이 5000억원에 근접했다. 임직원은 10명에서 100여명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인테리어 중개시장에서 100여개 업체가 경쟁 중이다. 집닥은 시장점유율 60~70%로 독보적 지위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집닥은 그동안 축적한 키워드 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다양한 신규서비스 선보였다.

먼저 자신이 플래너가 돼 점진적으로 공간을 꾸미고 싶은 고객을 위한 '부분시공 특화서비스'를 선보였다. 온라인에서 시공항목을 체크하고 공간 개수, 면적, 자재 등 사항을 입력하면 예상견적이 자동 산출된다. 인테리어가 필요한 공간의 일부분을 리모델링하기 위해 여러 시공업체를 직접 선별 지정해 간편하게 부분인테리어를 진행할 수 있다.

작년 5월 고객 1000여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5점 만점에 4.3점을 차지했다. 실제로 인테리어 공사품질에 도움이 됐다는 답변은 82%를 차지했다. 인테리어 유관 경력 10년 이상으로 채원진 집닥맨이 고객 인테리어 현장을 방문해 시공 상황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전문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호평을 받았다. 집닥맨은 인테리어 공사 중 고객과 업체간 중재자와 현장관리자 역할을 수행한다. 고객의 요청에 따라 공사가 진행되는 동안 2~3회에 걸쳐 현장에 방문해 공사를 진행한다. 중재가 필요할 경우 즉시 현장 방문해 원만한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집닥은 작년 9월 집닥맨 현장 사전방문 서비스를 서울 전역으로 확대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상황에서 현장상태를 진단하고, 인테리어 서류를 검토하고, 고객문의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집닥은 해당 서비스를 올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성익 대표는 “집닥은 고객맞춤형 인테리어 비교견적 중개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인테리어 시공사의 마케팅과 고객영업까지 대행한다”면서 “시공사가 본연의 업무 공사에만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인테리어 공사 완료 고객에게 애프터서비스(AS) 보증서를 발급해 최대 3년간 하자보수를 제공한다”면서 “공사 한 건당 전담 매니저를 배정해 고객 상황에 최적화된 파트너스 매칭부터 계약까지 세밀하게 관리한다”고 덧붙였다.

집닥 앱(왼쪽) 집닥 파트너스 앱
집닥 앱(왼쪽) 집닥 파트너스 앱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