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태그·신형 아이패드 프로…3월 공개"

애플이 '에어태그'와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를 오는 3월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명 IT팁스터 존 프로서는 13일(현지시각) 트위터를 통해 "(애플) 에어태그는 3월 공개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어태그는 애초 지난해 10월 '아이폰12' 시리즈 공개 행사에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기대됐으나 결국 등장하지 않았다. 당시 존 프로서는 "애플이 에어태그 공개와 출시를 내년 3월로 미뤘다"고 전망했다.

존 프로서는 애플이 오는 3월 '에어태그'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트위터/@jon_prosser
존 프로서는 애플이 오는 3월 '에어태그'를 공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트위터/@jon_prosser

에어태그는 열쇠∙지갑∙가방 등 잃어버리기 쉬운 물건에 부착한 후 아이폰 '나의 찾기(Find My)' 앱을 통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모바일 액세서리다.

애플 에어태그는 저전력 블루투스(BLE)가 아닌 초광대역 통신(UWB)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UWB는 블루투스나 근거리 무선통신(NFC)보다 정확도가 높은 무선 기술이다. 위치 정보를 센티미터(cm) 단위로 측정할 수 있다.

에어태그는 카메라, 헤드폰같이 비교적 큰 기기에 사용하는 제품과 지갑이나 열쇠처럼 작은 물건에 사용하는 두 가지 종류로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 가격은 개당 25~35달러 수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태그'.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스마트태그'. 사진=삼성전자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1월 애플보다 먼저 '태그' 제품을 공개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BLE 기술을 활용해 인터넷 연결 없이도 최대 120m 범위에서 위치 정보를 제공한다. 소지품이 120m를 벗어나 스마트폰에서 멀어지면 주변 다른 이용자들이 포착한 정보를 서버에 올려서 주고받는 '갤럭시 파인트 네트워크'를 이용해 위치를 확인한다.

갤럭시 스마트태그는 블랙 색상 기준 2만9700원이다. 삼성은 연내에 UWB를 기반으로 더 정확하게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갤럭시 스마트태그+(플러스)'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2021년형 아이패드 프로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트위터/@xleaks7
2021년형 아이패드 프로 예상 렌더링 이미지. 사진=트위터/@xleaks7

새로운 '아이패드 프로'도 오는 3월 공개가 예상된다.

13일(현지시각) 신형 아이패드 프로 출시에 대한 질문에 존 프로서는 "내가 알고 있는 한 3월"이라고 답했다.

루머에 따르면 올해 출시될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모델은 기존 액정표시장치(LCD)가 아닌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니 LED는 LCD나 OLED에 비해 '번인' 우려가 적고 명암대비가 더 선명하다.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에는 업그레이드된 A14X 바이오닉 칩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12.9인치 모델은 6GHz 이하 주파수(Sub-6)와 초고주파 네트워크를 모두 지원하는 5G 기능이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