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최첨단 실감기술 실시간 구현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

CJ ENM, 최첨단 실감기술 실시간 구현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

CJ ENM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최첨단 실감기술을 실시간 구현하는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한다.

CJ ENM은 콘텐츠R&D센터를 중심으로 파주 CJ ENM 콘텐츠월드에 대형 LED 패널과 인카메라 VFX(Visual Effect) 장비 등을 갖춘 500평 규모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를 연내 개관한다. 국내 최대 규모다.

버추얼 스튜디오를 차세대 실감형 콘텐츠 제작 핵심기지로 차세대 실감콘텐츠 제작과 실시간 시각효과 기술 활용을 극대화하는 '버추얼 프로덕션'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스튜디오에서는 초대형 LED 벽(Wall)에 실시간으로 3차원(3D) 배경을 투사하고 배우와 배경을 동시에 촬영, 최종화면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보다 생생한 현실감을 제공해 유연한 연출이 가능하다.

시나리오 창의성을 극대화해 독창성과 완성도를 높이고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그린 스크린에서 촬영 이후 별도 후반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CJ ENM 드라마와 영화뿐만 아니라 예능, XR공연 등 다양한 실감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예정이다.

CJ ENM은 버추얼 프로덕션 강화를 위해 글로벌 게임·게임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와 차세대 실감콘텐츠 제작기술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실시간 인터랙티브 콘텐츠 개발에 최적화된 에픽게임즈 3D창작 플랫폼 '언리얼 엔진'으로 완성도 높은 실감형 콘텐츠를 제작한다.

김상엽 CJ ENM 콘텐츠R&D센터장은 “버추얼 프로덕션을 통해 K-콘텐츠 무한 가능성과 디지털 혁신을 제시할 것”이라며 “독창적이고 완성도 높은 실감형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협력을 지속,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