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티인터내셔날, 딥러닝 기반 '비접촉 발열감지 솔루션' 출격

자체기술로 2년간 R&D 통해 제품 개발
안면인식·체온측정·출입통제 기능 갖춰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폰·PC로 통제 가능
국내기업 문의 쇄도...해외 반응도 좋아

디에스티인터내셔날, 딥러닝 기반 '비접촉 발열감지 솔루션' 출격
디에스티인터내셔날, 딥러닝 기반 '비접촉 발열감지 솔루션' 출격

AI(인공지능)·딥러닝 기술을 접목한 비접촉 발열감지 솔루션이 출시됐다. 자체기술로 개발한 솔루션으로 국내외 수요자로부터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다.

IT서비스·솔루션 전문 업체 디에스티인터내셔날(대표 김형태)은 안면인식·체온측정·출입통제 기능을 모두 갖춘 'DSTI 비접촉 발열감지 솔루션'을 출시하고 본격 유통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발열감지 솔루션은 디에스티인터내셔날이 자체 기술로 개발·출시한 첫 제품이다. 지난 2년간 기업연구소 R&D를 통해 완성됐다.

제품은 정밀하게 체온을 측정하는 인체 체온측정 솔루션이다. 벽 부착식, 이동식 거치대, 게이트형 등 출입통제가 필요한 모든 곳에 설치가 가능하다. 기존 시스템과 연동하면 근태나 출입통제 기능도 동시에 구현한다.

김형태 대표는 “다른 유사기능 제품은 대부분 스탠드얼론 형태인데 반해 출시한 제품은 클라우드 기반 응용소프트웨어(SW)를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솔루션을 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제품 출시 이벤트로 관리SW를 번들로 무상·제공한다.

제품은 얼굴인식률 99.8%, 인식속도 200ms, 측정거리 내 온도오차 ±0.3˚C로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 기존 사원증 등에 등록한 사진만으로도 출입하는 개인을 식별할 수 있다. 안면인식 과정에서 솔루션은 눈과 이마 부위를 집중 측정한다.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개인 식별이 가능하다. 측정 중 높은 온도를 감지하면 관리자에게 알람을 전송, 현장에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 측은 “제품 출시 전 6개월 동안 현장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한 건의 오류도 없었다”며 “셀카 사진을 부착한 사원증도 100% 인식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차별점은 AI 기반 딥러닝 기술 접목이다. 딥러닝 기술을 적용해 인증 횟수가 늘어날수록 인식률은 더 높아진다. 이 같은 기능을 탑재한 제품은 없으며 중국에서 개발한 일부 제품이 알려진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 출시와 동시에 출입자 통제가 필요한 관계기관과 기업 문의가 쇄도한다. 육군사관학교와 세종시 유관회사 등에는 샘플 제품을 공급했으며 제조업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디에스티인터내셔날은 올해 국내에만 2000대 이상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해외시장 반응도 뜨겁다. 지난해 11월 베트남 석유공사에 300대 공급한 데 이어 올해 1700대를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베트남을 기점으로 다양한 국가에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공급 지역도 확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제품 고도화를 통해 감염자 관리나 동선 파악이 모두 가능한 감염관리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구현할 것”이라며 “유통 분야에서는 포스단말기와 연동, 안면인식을 통한 핀테크 분야까지 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