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닉글로리, 신제품으로 시장 확대 나선다

코닉글로리, 신제품으로 시장 확대 나선다

“보안사업의 핵심은 시장상황에 맞는 보안솔루션을 적시에 개발·공급하는 동시에 안정적으로 보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보안 분야에서 가장 많은 공공기관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는 코닉글로리. 조명제 코닉글로리 사장은 하반기 대대적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유선과 무선 보안제품을 자체 개발하는 국내 기업은 많지 않다. 코닉글로리는 유선 보안 분야 위협관리 체계를 국내 최초로 도입·개발해, 위협관리시스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무선 네트워크보안으로도 사업영역을 확대해 무선침입방지 시스템을 개발·상용화한 바 있다.

스마트워크 환경이 보편화되면서 데이터 통신량이 증가 추세다. 많은 공공기관이 조직 내 핵심 업무를 클라우드로 이전하고 있다. 이에 따른 보안 사각지대와 계정탈취, 기밀데이터 유출 등의 보안 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조 사장은 “클라우드와 인공지능 기술을 제품에 접목, 보안 위협을 실시간 분석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무선 통합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며 “정밀 탐지와 차단을 위한 'TESS IPS'를 통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로 수요처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제품 개발 현황과 특장점은.

▲출시되는 제품 라인업은 'TESS IPS 1000' 'TESS IPS 2000' 'TESS 4000' 'TESS IPS 10000' 등이다. 'TESS IPS'는 기존 'TESS TMS'의 정밀한 탐지 기능을 수용한 제품이다. SW가속기를 사용, 고성능 차단 기능을 제공한다. 침입차단 시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 패킷 손실과 지연이 없다. 'TESS IPS'는 개발 완성 단계며 오는 6월 시제품, 10월 정식버전을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출시와 함께 CC인증도 획득할 예정이다. 2분기에는 'TESS TMS'의 고성능 100Gbps급 센서, 3분기에는 유·무선 통합 보안제품이 나온다. 내년 상반기에는 'TESS AIRTMS'의 WiFi 6+6E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신제품 도입 효과는.

▲'TESS IPS' 목표 시장은 공공기관에 국한하지 않는다. 이 제품은 탐지·분석·차단 등 기본 기술에 충실하게 설계됐다. 때문에 공공기관, 민수, 금융권 등 침입방지시스템이 요구되는 모든 네트워크에 기본 보안솔루션으로 적용할 수 있다. IPS는 그간 탐지오류와 성능 한계가 문제로 지적됐다. 이 문제를 해결한 제품이다. IPS·IDS로 운영이 가능해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보안관제솔루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공공기관, 관제센터, 지자체 등에 우선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개발 인력 구성은.

▲코닉글로리의 모든 보안솔루션은 국내 개발자에 의해 개발·공급된다. 연구개발 인력은 30여명으로 구성됐다. 크게는 유선 부분, 무선 부분으로 조직이 구분된다. 제품별로는 매니저, 센서, QA팀으로 구성된다. 코닉글로리는 자체 기술로 연구·개발한 보안솔루션을 제공한다. 이어지는 보안서비스도 마찬가지다. 내놓을 신제품은 지난 1년 동안 개발비 20억원을 들인 코닉글로리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비대면 시대 보안 이슈는.

▲언택트 상황의 보안이슈는 기관정보보안과 개인정보보안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기관정보보안 핵심 키워드는 클라우드와 APT공격이다. 클라우드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계정권한관리 강화, 모의 해킹 등을 통한 보안 취약점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APT공격(지능형지속위협)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정보보안으로는 개인정보 유출과 피싱 등을 통한 사생활 침해가 발생할 수 있다.

-대주주 변동에 따른 영향은.

▲코닉글로리는 유·무선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수행하는 국내기업이다. 지난해 8월 최대주주가 싱가포르 국적 투자사로 변경됐지만 코닉글로리가 외국회사로 편입된 것은 아니다. 기존처럼 유·무선 보안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 중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보안 사업은 코닉글로리의 최우선 사업이다. 보안 사업 분야의 인력·조직·시스템은 대주주 변동에 따른 변화가 없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