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CEO]복성해 바이오뉴트리젠 대표 "JBB20 활용한 제품으로 세계인 간 건강에 도움"

복성해 바이오뉴트리젠 대표가 최근 개발한 JBB20 슈퍼를 소개하고 있다.
복성해 바이오뉴트리젠 대표가 최근 개발한 JBB20 슈퍼를 소개하고 있다.

“간 건강은 신체 기능과 면역력의 기초입니다. 바이오뉴트리젠이 발굴한 바이오 소재 '제이비비20'(JBB20)의 가치가 여기에 있습니다. 활용 제품군을 확대해 세계인의 간 건강관리에 기여하겠습니다.”

복성해 바이오뉴트리젠 대표는 3일 “JBB20을 활용, 올해 국내외 파트너들과 면역 및 바이러스 방어용 식품소재 등 다양한 기능의 제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오뉴트리젠은 최근 JBB20에 홍삼 성분을 더한 'JBB20 슈퍼'를 개발했다.

간 기능 유지와 함께 면역력과 바이러스 저항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 물질이다.

간은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 호르몬, 효소, 비타민을 만들고 저장해 몸속 세균을 제거, 나쁜 물질을 해독한다. 간 기능이 떨어지면 면역력 저하로 각종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다.

이 때문에 간 건강을 위해 상용화된 제품은 많지만 화학물질을 이용하면 되레 몸에 독이 될 수 있다. 한약재도 복용자 체질에 따라 효능이 달라질 수 있다.

JBB20 슈퍼는 우리 몸에 안전할 뿐만 아니라 면역력을 높이도록 개발했다.

JBB20이 귤 껍질과 구기자, 쑥, 미나리, 콩나물 등 10여종의 식물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들어 부작용이 없는 데다 홍삼은 예로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바이오뉴트리젠은 JBB20 슈퍼를 스웨덴 파트너 기업에 제공, 유럽 지역에서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제품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러시아에서는 기존 JBB20과 함께 음료, 차 등 간 기능 유지를 위한 식품으로 공급·확대하는 한편 현지 업체를 통한 임상을 진행한 후 간 기능 개선제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알코올 중독자나 마약(마리화나) 중독자의 간 건강 회복 식품 소재로도 개발한다.

프랑스 임상시험기관 센뉘트리망이 18세 이상 환자 대상 JBB20 임상시험에서 간 기능을 회복시킨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경북대에 의뢰한 동물실험에서 알코올을 섞은 사료를 2주 동안 먹인 쥐의 간은 80% 이상 지방간이 된 반면에 JBB20과 알코올이 함께 투여된 쥐의 간은 정상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활용하면 알코올 중독자의 간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복 대표는 “그동안 JBB20을 활용해 숙취해소제, 간 건강차 등을 개발해 왔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조만간 면역력을 높이는 소재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겠다”면서 “JBB20 장점을 특화하는 연구개발(R&D)도 병행, 수출 실적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