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날씨가 찾아오며 국내 여행 수요가 들썩이고 있다. 지난 2월 티몬에서 판매된 국내 항공권 티켓 예약건(2월 1~20일까지 판매분)을 분석한 결과, 3월에 출발하는 티켓의 경우 전달(1월 1~30일) 예약분 대비 650%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과 5월 출발 티켓도 각각 744%, 130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며, 코로나로 막혀버린 해외여행 욕구를 국내 여행 상품을 통해 해소하려는 심리가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사회적거리두기가 연장되며 아직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인 만큼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봄캉스'를 떠나기 좋은 국내 안심 숙소를 소개한다.
◇집콕 답답함 날려줄 오션뷰 호텔·리조트
긴 집콕 생활에 지쳐 잠시나마 탁 트인 '오션뷰'를 즐기고 싶다면 가까운 인천으로 떠나보자. 인천 을왕리해수욕장이 한눈에 보이는 인천 더위크앤리조트는 코로나19 거리두기를 염두해 한 공간에서 여행의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리조트 콘셉트로 리모델링을 마쳐 지난해 11월 재오픈했다. 투숙객만 이용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갖춰져 있어 아이와 함께 가기 좋은 곳이다. 평일 어반트윈, 바다전망기준 9만7330원에 예약할 수 있다.
고성 르네블루바이워커힐은 전 객실에서 에메랄드빛 오션뷰를 감상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호텔 바로 앞에 송지호해수욕장이 있어 나가지 않고도 하루 종일 '물멍'을 즐기기 좋다. 티몬에서 주중 디럭스(패밀리디럭스 업그레이드) 기준 16만9900원 특가에 예약할 수 있다.
◇고즈넉한 한옥호텔에서 한 템포 쉬어가기
tvN 예능 프로그램 '윤스테이' 이후로 한옥 호텔을 찾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서귀포에 위치한 제주 한라궁호텔은 한옥 장인이 직접 설계·시공한 전통 한옥 호텔로,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를 한껏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중섭거리, 천지연폭포 등 차량으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주중 연박할인가로 최저 6만1750원(호텔타입객실, 2인 기준)부터 예약할 수 있다.
부산 최초 한옥호텔인 코모도호텔은 조선시대 왕궁을 보는 듯한 외관부터 눈길을 끈다. 내부 또한 로비부터 객실 인테리어까지 전통적인 디자인이 가득해 이색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부산 중심에 위치해있어 접근성이 좋아 자유여행 시 묵기 좋은 숙소다. 평일 비즈니스트윈 2인 기준 5만5000원에 약할 수 있다.
◇글램핑하며 봄내음 즐기기
서울 근교의 글램핑 캠핑장을 찾고 있다면 가평 글램핑클럽레스피아를 추천한다. 해발 389m 청정 자연 속 위치해 맑은 공기와 함께 글램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복층형 글램핑이라 2층에서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감상할 수 있고, 개별 바비큐 시설을 갖춰 감염 걱정 없이 쉬어갈 수 있다. 주중 복층형글램핑 2인 기준 4만8000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바다와 가까이 있는 글램핑장을 찾고 있다면 강릉 베이스캠프글램핑을 꼭 확인해보자. 사천해수욕장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바닷소리를 들으며 글램핑을 즐길 수 있고, 개별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어 더욱 편하게 묵을 수 있는 곳이다. 애견 동반 입실도 가능한 이 글램핑장은 평일 기준 8만6330원으로 예약할 수 있다.
한편, 티몬은 31일까지 '봄여행초대' 기획전을 열고 국내 인기 숙박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지역별 안심 숙소를 엄선해 선보이며, 최대 10% 할인을 제공한다. 또 '제주여행 프로젝트' 기획전을 열어 제주도 항공권, 숙소, 렌터카 등 접촉을 최소한으로 할 수 있는 여행 상품들을 준비해 5% 할인 쿠폰과 렌터카 전용 10% 할인 혜택을 지원한다. 티몬은 정부 방역 지침에 따른 안전 여행 수칙을 적극 독려하며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