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등린이' 필수템...간절기 아웃도어 상품 출시 '봇물'

최근 따뜻해진 날씨에 사람으로 북적이지 않는 야외 활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다.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등린이' '골린이'라는 용어가 증명하듯 예전에는 야외운동을 크게 즐기지 않았던 이들 역시 다양한 야외운동을 시작하면서 유통업계에서도 봄철 야외활동을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장시간 야외 활동에 있어서 오랫동안 착용해도 편안하고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할 때도 호흡하기 쉬운 마스크는 필수다. 코로나19에 미세먼지까지 겹친 최근 유통업계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호흡기뿐만 아니라 마스크 착용 후 스트레스 받은 피부 케어를 위한 제품을 속속들이 내놓고 있다.

컴포터블 브리딩 웨어 전문 브랜드 에티카는 일상복에도 자연스럽게 매치할 수 있는 에티카 보건용 마스크 라운드베이직 KF94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식약처의 KF94 허가를 받은 의약외품으로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고효율 여과집진필터 멜트블로운(Melt Blown) 소재를 적용했다. 한국 마스크 시험원을 통해 형광물질 검출 테스트, 포름알데히드 검출 테스트, 산·알칼리 테스트 등 안전성 테스트를 완료했다.

돔 형태 디자인과 콧등 지지대가 마스크와 호흡기가 닿는 부분에 에어포켓을 형성해 편안한 호흡을 돕는다.

에티카의 코스메틱 라인인 코에티카는 야외 활동 후 장시간 마스크 착용에 지친 피부 진정에 도움을 주는 '모이스처 클리어링 듀얼 마스크 시트'도 출시했다. 코에티카 모이스처 클리어링 듀얼 마스크 시트는 폴루스톱(Pollustop, 바이오사카라이드검-4) 성분과 편백나무추출물, 특허 받은 식물성 성분을 함유해 외부 환경으로 민감해진 피부 진정과 보습에 효과적이다.

마스크 안팎의 피부 컨디션에 맞춰 상·하로 구성된 2단계 케어를 제공하는데 얼굴 위 부분과 입 주변 부분에 맞춰 앰플과 원단을 각기 다르게 해 더욱 세밀한 관리가 가능하다. 얼굴 위쪽에 부착하는 1단계 마스크는 부드러운 텐셀 원단으로 외부 환경에 자극받아 건조해진 피부에 보습과 영양 케어를 돕는다. 얼굴 아래쪽에 맞춰 제작된 2단계 마스크는 장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습한 환경에 노출된 피부에 진정 및 컨디셔닝 케어를 제공한다.

노스페이스 스팁 아노락

환절기 아웃도어 활동에는 높은 일교차와 잦은 기후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의류 착용이 필수다. 최근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환절기에 적합한 제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투마일웨어 트렌드에 맞춰 아노락 콜렉션을 선보였다. 그 중 스팁 아노락은 방수, 투습, 발수 기능을 갖춘 드라이벤트 라미네이션 소재를 적용해 비와 바람 등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대비할 수 있다. 노스페이스가 함께 선보인 스터닝 아노락은 봄 아우터로 적합한 경량성이 특징이며 상의를 접어 수납하거나 휴대할 수 있는 패커블 백이 적용됐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는 최근 아웃도어 스니커즈 무브를 업그레이드해 출시했다. 무브는 캐주얼한 디자인에 코오롱 스포츠만의 등산화 기술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안감에 고어텍스 3L(레이어)를 사용해 투습 및 방수 기능을 갖춰 비가 오는 날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비브람의 MEGAGRIP(메가그립) 아웃솔이 접지력을 향상시켜 발 피로감을 덜어준다.

봄 환절기는 일교차뿐 아니라 강한 자외선에 주의가 필요하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오클리는 최근 데일리 활동부터 액티브한 활동에까지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 아이웨어 3종을 출시했다. 오클리가 선보인 '리드라인(Leadline)'과 '스핀드리프트(Spindrift)' '프리즘 그레이 그래디언트' 컬렉션 3종은 클래식 선글라스를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맞춰서 풀어낸 제품이다.

귀에 걸치는 템플 부분에 고무를 적용하고 노즈패드에 그립력이 우수한 언옵테이니엄 등 소재를 활용해 쉽게 흘러내리지 않는다. 그레이 그래디언트 컬렉션은 사각 프레임 '레브 업(Rev Up)'부터 캣 아이 스타일의 '톱 노트(Top Knot)', 에비에이터 스타일의 '피드백(Feedback)' 및 이중 프레임이 돋보이는 '스플릿 타임(Split Time)' 등 다양한 스타일로 구성됐다.

뷰티 브랜드도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자외선 차단제를 활발하게 출시 중이다. 아프로존이 최근 출시한 자외선 차단제 '루비셀 프로텍션 마일드 선 밀크'와 '루비셀 프로텍션 쿨링 선 쿠션'은 SPF50+와 PA++++의 자외선 차단지수로 UVA와 UVB를 모두 차단한다. 그 중 마일드 선 밀크는 야외활동과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이들에게 적합하며 백색 크림 타입의 제형이 백탁 현상 없이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여러 번 덧발라도 끈적임이 없다.

이 밖에도 일리윤과 아토팜이 각각 민감 피부에 사용할 수 있는 '저자극 이지워시 선크림'과 아이들 피부에 사용할 수 있는 '아토팜 선케어 4종'을 출시했다. 일리윤 저자극 이지워시 선크림은 오일 잔여감을 최대한 줄여 1차 세안만으로도 깔끔하게 지워지도록 제작됐으며 아토팜 선케어 4종은 네오팜의 독자 개발 세라마이드 성분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박효주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