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펜슬로 그린 초대장?...애플, 4월 20일 공개 신제품은

"펜슬, 정밀도·배터리·전용 컬러 센서 개선"...신형 아이패드 프로도

다음 주로 다가온 애플 이벤트에서 '3세대 애플펜슬'이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폰아레나 등 주요 외신은 15일(현지시간) 4월 20일로 예정된 올해 첫 애플 이벤트에서 차세대 애플펜슬과 신형 아이패드 프로가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3세대 애플펜슬은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 디스플레이에 특화된 새로운 센서를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실용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정밀도 △배터리 수명 △전용 컬러 센서 등이 개선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왼쪽 애플펜슬 1세대, 오른쪽 2세대. 사진=애플
왼쪽 애플펜슬 1세대, 오른쪽 2세대. 사진=애플

공개된 3세대 애플펜슬 디자인은 2세대 제품과 유사해 보인다. 전작이 무광택 소재를 사용한 것과 달리 3세대 추정 제품은 광택 마감을 채택했다.

애플펜슬 끝부분의 펜촉이 전작보다 길어졌다. 업계는 3세대에 새로운 기능이 추가됨에 따라 애플이 내부 디자인을 변경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1세대 애플펜슬을 지난 2015년, 2세대를 2018년에 선보였다. 폰아레나는 "(애플펜슬은) 업그레이드할 시점이 됐다"며 "차세대 아이패드 프로 모델과 함께 공개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전했다.

애플 스페셜 이벤트 초청장. 사진=애플
애플 스페셜 이벤트 초청장. 사진=애플

한편 애플 이벤트 초청장에는 차세대 애플펜슬에 대한 힌트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초대장의 제목은 '새로움이 피어나다(Spring Loaded)'다. 4월 이벤트인 만큼 '봄이 다가온다'는 뜻도 있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스프링을 장착했다'는 의미도 된다. 이에 클릭 가능한 버튼이 있는 새로운 애플 펜슬에 대한 단서라는 분석이 나왔다. 화려한 색상에 구불구불한 모양으로 표현된 애플 로고가 마치 애플 펜슬로 그린 것 같다.

올해 첫 애플 이벤트는 한국시간 21일 새벽 2시에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공개가 기대되는 제품은 △아이패드 프로 △에어태그(기기 추적기) △아이맥 등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