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미시스코-에디슨모터스, 투자협약... "전기차 판매·개발 협력"

쎄미시스코(대표 이순종)는 18일 수원 본사에서 에디슨모터스와 투자협약(MOA)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쎄미시스코는 지난달 31일 에디슨모터스의 최대주주인 에너지솔루션즈와 경영권 양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에너지솔루션즈가 총 5차례에 걸쳐 70억원씩 총 350억원을 납부해, 약 50%의 지분을 확보하는 내용이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존의 완성 전기차 사업의 강화와 신규 사업의 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에디슨모터스는 쎄미시스코의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전기트럭, 전기버스 판매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이사(왼쪽)와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순종 쎄미시스코 대표이사(왼쪽)와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한 쎄미시스코는 에디슨모터스가 보유한 전기차의 핵심 장치인 구동모터, 배터리관리시스템(BMS), 차체 경량화 기술을 활용해 'EV Z' 고도화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의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015년 10월 설립된 에디슨모터스는 CNG 버스, 저상버스 및 전기버스를 제조 판매한다. 쎄미시스코는 지난해 9월 2인승 경형전기차 'EV Z(제타)'를 출시했으며, 현재 전국 20여개의 판매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