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관리시스템(RMS), 숙박시장 경쟁력 강화 솔루션으로 급부상

히어로웍스 숙박 RMS 데이터메니티 사용 이미지.
히어로웍스 숙박 RMS 데이터메니티 사용 이미지.

숙박시장의 급속한 디지털 전환과 맞물려 수익관리시스템(RMS)이 숙박업계 생존을 좌우할 솔루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RMS는 호텔, 모텔 등 숙박업체가 시장 현황과 이용·변동 추이, 수요 예측 등 여러 데이터를 활용해 매출과 수익을 관리할 수 있는 디지털 솔루션이다. 기존 예약에서 객실관리, 사업운영 등을 위한 자산관리시스템(PMS), 온라인 여행사를 비롯해 판매 채널을 관리하는 채널관리시스템(CMS)에 이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해외 관광 및 비즈니스 선진국에는 일찌감치 RMS 개념이 정립돼 각종 솔루션 개발과 도입, 이용이 활성화됐다.

반면 국내는 PMS, CMS와 달리 RMS는 아직까지 도입은 물론 개념도 생소한 편이다.

롯데호텔이 수년 전 전담 RM(수익관리)팀을 구성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숙박업체는 최근 들어 RM 중요성을 인식하고 솔루션 도입과 활용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호텔업계에는 '레이트게인(Rategain)' 'OTA인사이트(OTAinsight)' 등이 상용 RMS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는 최근 히어로웍스가 '데이터메니티(DatAmenity)'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데이터메니티'는 OTA(온라인 여행 플랫폼)에 올라온 숙박 업체별 방값 정보를 조회하고 개별 리뷰에 대응할 수 있는 B2B RMS다. 사용업체는 OTA별 방값 정보를 한눈에 파악하고 자사 방값을 최적화해 제시할 수 있다. 가격 정보를 직접 조사해 엑셀로 정리하던 기존 비효율 문서작업도 자동화할 수 있다.

이창주 히어로웍스 대표는 “주변 시장 상황과 다양한 외부 데이터를 토대로 예약 수요를 미리 예측해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전담 인력을 두기 힘들고 데이터 활용이 어려운 소규모 호텔과 모텔에서 업무 효율 향상과 수익 증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최적 솔루션”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