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소 제조기업 DX 위한 '로봇 패키지' 판매

KT, 중소 제조기업 DX 위한 '로봇 패키지' 판매

KT가 중소 제조기업의 디지털전환(DX)을 지원하기 위해 9월 한달 '로봇 패키지'를 판매한다.

'로봇 패키지' 판매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로봇산업협회가 기획한 것으로, 중소 제조기업이 사용하는 로봇을 정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일종의 공동구매 형태로 진행된다. 9월 중 구매 신청을 한 기업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 등을 제공한다.

한국로봇산업협회는 빅웨이브로봇틱스와 중소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로봇 판매 플랫폼 '마로솔'을 통해 로봇 패키지 판매 기업을 매칭할 예정이다.

KT는 9월 한 달 중소 제조기업의 도입 수요가 많은 산업용 로봇과 주변 장비를 표준화 해 시장 평균 가격보다 3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스마트팩토리 솔루션도 제공할 계획이다. 할부도 적용한다.

'로봇 패키지'는 공작기계의 제품 투입과 배출을 도와주는 머신탠딩과 박스 또는 포대를 자동으로 적재해주는 팔렛타이징용 로봇 두 종류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각 패키지는 로봇과 로봇 팔, 스탠드로 구성된다. 로봇 운영 현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KT 로봇 관제 플랫폼 '팩토리 메이커스'도 제공된다.

KT는 '로봇 패키지' 판매를 시작으로 다양한 서비스와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등을 지속적으로 공급, 중소 제조기업 DX를 지원할 방침이다.

배기동 KT 상무는 “9월 진행하는 로봇 패키지 판매 행사는 중소기업의 로봇 도입을 확대하고, 제조분야의 DX를 가속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KT는 중소 제조기업의 DX를 리딩하는 디지털플랫폼(DIGICO) 기업의 역할을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

KT, 중소 제조기업 DX 위한 '로봇 패키지'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