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호 엘텍코리아 회장, 오투원스 회장직에 선임…영상보안 본격 진출

고성능 국산서버 제조사 엘텍코리아(대표 김세호)는 김세호 회장이 차세대 CCTV 제조기업 오투원스 대표회장으로 취임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엘텍코리아 회장 직과 오투원스 대표회장 직을 겸한다.

오투원스는 김세진 대표이사가 2016년 창업하여 수년간 카메라 기술 개발에 매진한후 최근 CCTV용 디포그 시스템과 레이저 조명 방식 관제 시스템에 대한 독자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진 대표는 1985년 삼성전자 입사 후 메모리사업부를 거쳐 무선사업부에서 갤럭시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 개발을 담당하며, JEDEC(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에서 수여하는 '인더스트리 리더십 어워드'를 국내 최초로 수상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김세호 엘텍코리아 회장은 오투원스 창업 초기부터 과감한 투자를 통해 카메라 신기술 개발을 지원해왔다. 독자 기술 확보 후 본격적인 시장 진출을 바라는 김세진 대표와 주주들의 거듭된 요청에 대표회장직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세호 회장은 “최근 공공기관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CCTV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해외에서는 중국 CCTV 기업들의 미국 보안시장 퇴출 영향으로 국내외에 엄청난 사업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영상 분석에 특화된 고성능 영상 서버 기술력을 갖춘 엘텍코리아와 세계적 수준의 CCTV 카메라 기술을 확보한 오투원스의 회장직을 겸하는 만큼 양사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보안솔루션을 개발하고 영상보안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텍코리아는 지난 8월 평창 평화데이터센터 사업부지 15만5675㎡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오는 20일 잔금을 납부한 후 본격적인 사업부지 개발에 돌입한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