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TI, AI 기반 사전 학습 모델 VL-KE-T5 무료 배포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김영삼)이 인공지능 연구에 활용 가능한 최첨단 사전학습 모델 'VL-KE-T5'를 무료 공개하고 배포한다.

VL-KE-T5는 지난해 4월 KETI가 구축해 무상 공개했던 언어(한국어-영어) 기반 사전학습 모델인 'KE-T5'와 구글이 공개한 시각 기반 사전학습 모델인 'ViT' 의미 정보를 정렬시킨 모델이다.

KETI는 언어와 시각 기반 사전학습 모델을 인공지능이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두 모델의 상이한 의미 표현을 동일한 의미 단위로 정렬시켰다.

VL-KE-T5는 영상 정보와 언어 정보의 연계 처리가 가능한 복합지능 모델이다.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지원한다. 두 언어 기반 업무처리가 모두 가능하다.

VL-KE-T5를 활용한 한국어 기반 영상 검색 결과.
VL-KE-T5를 활용한 한국어 기반 영상 검색 결과.

이 모델은 오픈소스 라이선스에 따라 자유롭게 활용과 배포가 가능하다. 대학·연구소·중소기업 등 국내 인공지능 연구 전반에 확산이 기대된다.

VL-KE-T5를 활용한 한국어 기반 영상 검색 결과
VL-KE-T5를 활용한 한국어 기반 영상 검색 결과

국내에서 언어 데이터와 시각 데이터를 함께 처리하는 인공지능 모델의 발표는 KETI의 'VL-KE-T5'가 국내 세 번째 사례다. 인공지능 이해 기술 연구에 자유로운 활용이 가능하다.

신사임 KETI 인공지능연구센터 센터장은 “KETI 인공지능연구센터는 앞으로도 인공지능 사전학습 및 복합지능 연구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공개할 것”이라면서 “향후 관련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 사업화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