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올해 전기차 보급 확대···1만2000대 총 1200억 지원

차종별 전기승용차 9849대, 전기화물차 1095대, 전기버스 62대 보급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확대·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전년대비 96% 증가한 전기차 1만2000대 보급을 목표로, 환경부 국비 843억원을 포함한 1263억 원 예산을 확보했다. 차종별로는 전기승용차 9849대, 전기화물차 1095대, 전기버스 62대를 보급할 방침이다.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은 차량 성능(연비, 주행거리)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차량당 최대 보조금은 전기승용차 1060만원, 전기화물차(소형) 2000만원, 전기버스(대형)은 8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전기택시 구매 시 국비 200만원, 차상위 계층 승용차·화물차 구매 시 국비 지원액 10%, 소상공인 화물차 구매 시 국비 지원액 10%, 어린이 통학차를 전기승합차로 구매 시 국비 500만원 등을 추가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구매지원신청서 접수 30일 전 인천에 주소를 둔 18세 이상 시민과 접수 전일 인천에 사업장이 위치한 기업체·공공기관(중앙행정기관 제외)등이다.

신청방법은 구매자가 자동차 제작 수입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제작수입사에서 무공해차 구매보조금 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유준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올해 전기차 보급대수를 대폭 확대해 전기차 보급사업을 추진하는 만큼 많은 시민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시민이 불편함이 없도록 전기차 충전인프라 보급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