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피샵, 유빈문화재단과 '예술품 IP' 관련 MOU 체결…투자·추급권 입법화 등 공동추진

종합 IP투자 플랫폼 아이피샵(IPXHOP, 회장 조성목)이 유빈문화재단과 손잡고 미술 등 예술품 분야 전반의 IP(지식재산권)에 대한 업무를 본격화한다.

17일 아이피샵 측은 최근  유빈문화재단과 미술품 등 시각예술 분야 대상의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월 공식 플랫폼 오픈이후 음악분야를 중심으로 IP관련 업무를 전개하던 아이피샵이 미술품을 시작으로 캐릭터 라이선스, 웹툰, 특허권, 창작영상 등 컬처IP 투자범위를 넓힌다는 업무적 의미와 함께, 저작권 인식제고를 통한 문화산업의 새로운 발전을 독려하는 데 호흡을 맞춘다는 대승적인 의미를 지닌 것이다.

아이피샵, 유빈문화재단과 '예술품 IP' 관련 MOU 체결…투자·추급권 입법화 등 공동추진

양사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오는 25일부터 청담 헤르지움 아트센터에서 열리는 ‘피카디리 K-Art Prize 2022’의 공동추진과 함께 △미술품 저작권 신탁관리 및 대리중개 △미술관련 전시 이벤트 공동진행 △미술작품 추급권(재판매권) 입법화 추진 등 다양한 협력을 펼칠 예정이다.

김정남 아이피샵 마케팅본부장은 “아이피샵은 음악에 이어 미술품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함과 동시에 캐릭터, 웹툰, 특허 분야의 IP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한 투자도 준비하고 있다”며 “각 IP투자 채널을 연이어 오픈함과 동시에, 개별 투자자들이 아이피샵 플랫폼의 IP상품에 대한 투자로 확보한 소유권의 거래를 위한 NFT몰 또한 곧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이피샵은 지난해 NHN벅스로부터의 대규모 투자유치로 주목받은 종합 IP 플랫폼 기업으로, 음원제작, 드라마 및 공연제작, 신인가수 발굴 등을 책임지고 있는 새라온E&T, 아이피샵의 NFT사업을 총괄 운영하고 있는 아이피버스, 저작권 신탁 및 관리 업무를 맡고 있는 아이피크리에이션, 연예인을 비롯 다양한 셀럽들의 굿즈 상품판매 전문쇼핑몰인 팬앤픽,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 제이씨에너지 등을 계열로 거느리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