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아태 대표 광고제 '애드페스트 2022'서 19개 본상 수상

제일기획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광고제인 '애드페스트 2022'에서 금상 4개, 은상 10개, 동상 5개 등 총 19개 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애드페스트 2022에서 본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캠페인.왼쪽 위 시계방향으로 슬로우로드, 더 코스트 오브 불링, 어밴던드 스테이션스, 조이 스틱 캠페인 포스터
애드페스트 2022에서 본상을 수상한 제일기획 캠페인.왼쪽 위 시계방향으로 슬로우로드, 더 코스트 오브 불링, 어밴던드 스테이션스, 조이 스틱 캠페인 포스터

제일기획이 진행한 '슬로우로드 캠페인'은 금상 3개를 포함해 총 9개 본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애드페스트에 출품한 국내 캠페인 중 최다 수상 기록이다. 이번 수상으로 슬로우로드 캠페인의 국제 광고제 누적 수상 기록은 17개로 늘었다.

슬로우로드 캠페인은 제일기획,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관광공사, 티맵모빌리티가 민관 협업으로 진행했다. '내비게이션=빠른 길 안내'라는 고정 관념을 깨고 제주도내에서 다양한 여행지를 경유하는 '느린 길'을 안내한 역발상 아이디어다. 제주공항, 중문, 서귀포 등을 잇는 경로에 따라 최대 11곳의 장소를 경유하는 우회 경로를 제공해 여행객이 제주도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홍콩법인과 자회사 펑타이가 협업한 삼성전자 '더 코스트 오브 불링(The Cost of Bullying)' 캠페인은 미디어 부문 금상 등 총 6개 본상을 받았다. 게임 속 채팅에서 벌어지는 욕설, 따돌림 등 사이버 불링(가상공간에서의 괴롭힘)을 탐지해 타인을 괴롭히는 사람에게 아이템 구매 가격을 인상시키도록 한 캠페인이다.

이 외에도 홍콩법인에서 진행한 △폭스바겐 '어밴던드 스테이션스' 캠페인 △츄파춥스 '조이스틱' 캠페인도 본상을 수상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