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제조산업의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혁신네트워킹 지원 협의체가 발족했다.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 AX산업본부 스마트제조혁신센터는 12일 대구TP 성서캠퍼스에서 '2025년 혁신네트워킹 지원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했다.
지역 내 유관기관, 기업, 대학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 성과를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발족식에는 조경환 대구TP AX산업본부 스마트제조혁신센터장과 신영미 대구시 기계로봇과 팀장, 임태호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 본부장, 박장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부장 등 전문위원과 지자체, 사업담당자 등 총 15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AI 기반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 운영 및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협의체는 올해 말까지 약 2개월간 활동하며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의 성과 향상을 위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 사업은 지난 6월 대구시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사업이다.
오는 2027년 말까지 정부출연금과 자자체, 민간사업비 등 총 120억원을 투입해 지역 제조업의 데이터 표준화와 AI 실증을 통해 제조혁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대구TP가 주관하고, 엠아이큐브솔루션, 아크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발족한 협의체는 특히 지역 주력제조기업과 AI 공급기업, 연관기업들의 수요-공급 밸류체인을 분석하고, 기업-기업·기업-기관·기관-기관 간 연계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또 수요-공급 요구를 조사·분석해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신규과제 기획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주력산업 분야 기업을 성장단계별로 중점 육성하기 위해 기술, 인력, 자금 등 기업별 맞춤형 연계 지원이 가능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도 별도 구성할 방침이다.
이윤정 대구시 기계로봇과장은 “이번 협의체는 지역특화 제조데이터 활성화사업의 성과를 높이는 동시에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대구지역 제조 AX전환에 속도를 높이는 새로운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